교사신축 전 학교개교 또 되풀이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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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신축 전 학교개교 또 되풀이 하는가

내달 개교를 앞둔 신설 삼호고(가칭)가 정상적인 수업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개교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예정된 완공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폭설과 한파로 땅과 물이 꽁꽁 얼어붙어 건축 토목 조경 등 각종 공사를 일정대로 진행하지 못한 탓일 것이다. 하지만 교사신축 전 학교개교는 비단 삼호고만의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자 교육당국이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할 일이다.
현재 삼호고 교사 신축공사는 공정률 85%에 머물고 있다. 일정대로라면 16일 준공해야 하지만 이달 말로 연기해놓았다는 것이 시공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연말 폭설로 인해 각종 장비와 건축자재 반입이 중단됐고, 제설작업에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으며, 한파로 수원 동파가 잇따라 미장을 비롯한 공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폭설과 한파 속에 공사를 강행할 경우 문제는 보다 심각하다는 점에서 일리 있는 지적이다.
하지만 당장 개교와 함께 수업에 들어가게 될 학생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개교 후에도 공사가 계속될 수밖에 없어 소음과 난잡한 공사현장 속에서 학업을 해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삼호고를 선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제제기는 물론 타 학교 전학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니 충실한 학업진행을 위한 대책마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교사, 기숙사 등 교육기반시설을 먼저 완공한 후 개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특히 교육당국이 하루빨리 전환해야할 자세다. 그래야 교사 등 교육여건이 제대로 갖춰질 수 있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음을 명심할 일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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