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아주대병원에 입원, 투병중인 영암군농민회 조광백(54·사진) 회장이 오는 3월9일 아들 대일(25)씨의 간 이식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조 회장은 당초 지난 1월19일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가 건강이 악화돼 미뤄지면서 장기간 입원하게 돼 그렇지 않아도 막대한 수술비 등 병원비 부담이 더욱 커져 가족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영암군농민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지는 않으나 간 이식을 더 미룰 경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병원 측의 판단에 따라 3월9일로 최종 수술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3일 경기도 파주에서 병역의무를 끝내고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들 대일씨의 간을 이식할 경우 아버지인 조 회장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은 여전히 높다고 병원 측은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동안 장기입원하면서 생긴 입원비에 5천여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수술비를 어떻게 감당하느냐다. 농민회는 그동안 회원들이 십시일반하고 지역사회단체들이 동참해 상당한 금액을 모금했으나 조 회장의 수술비 및 입원비에는 어림없는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농민회 박재택 회장직무대행은 “반드시 다시 일어나겠다는 조 회장의 집념이 강하고 자신의 간을 떼어 내 아버지를 살리고 싶다는 대일군의 효성 또한 본받을 만한 일”이라면서 “이번에야 말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온 영암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빛날 수 있도록 온정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 회장 돕기 성금 모금은 농협 356-0406-7401-53 영암군농민회 사무국장 정석기로 하면 된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26.01.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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