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순천 고속도로에 영암 나들목(IC)을 개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군민들의 행동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영암군의회(의장 박영배)가 국회에서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영암 나들목(IC) 개설을 촉구한데 이어 이번에는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전갑홍)가 7만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영암지역 92개 사회단체들이 소속되어 있고, 이 가운데 17개 임원단체들로 구성되어 있어 영암 나들목(IC) 개설을 위한 군민들의 뜻을 단기간에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의회는 17일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밝힌 각계에 보낼 건의서를 통해 “전남도청이 자리한 서남부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도로이자 전국을 U자형으로 순환하는 도로망으로 매우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인 영암-순천 고속도로(총연장 106km)가 우리 고장 영암을 20여km나 관통하고 있음에도 계획대로라면 영암군은 고속도로 나들목(IC)이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지역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은 영암군민 모두는 실망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우리 영암군은 동쪽으로 나주-장흥을 잇는 국도 23호선과 남북으로 나주-해남을 잇는 국도 13호선, 목포-강진을 잇는 국도 2호선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고, 지방도 819호선이 이들 국도 3개 노선을 횡으로 연결하며 영암군의 간선교통망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고속도로가 현행대로 개통된다면 영암군의 이들 도로망과 연결되지 않아 영암군은 물론 군민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상황이어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어 도로공사가 나들목 개설 불가사유로 내세웠던 인구유입, 교통량 문제 등은 현재 모두 해소된 만큼 영암 나들목(IC)을 개설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연간 14억원에 달하는 불필요한 주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을 없애고 F1 코리아 그랑프리 등을 관람하기 위해 찾게될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나들목은 반드시 개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현재 계획된 영암영업소 업-다운(Up-Down)시설은 고속도로 나들목(IC)이 아니라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진·출입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인 만큼 고속도로에서 영암에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방도 819호선과의 교차지점에 영암 나들목(IC)을 개설해줄 것 ▲전남도가 하루빨리 예산을 투입,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아울러 목포-광양 고속도로 명칭변경과 영암영업소 업-다운(Up-Down) 도로 이용에 따른 군민부담경감대책도 아울러 건의했다.
협의회는 빠른 시일 내에 군민서명운동을 끝내고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유선호 국회의원, 전남도 등에 건의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전갑홍 회장은 “군의회가 적극 나서 관계당국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자 군민들과 협의회에 큰 힘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영암군민의 자긍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들목 개설을 반드시 쟁취해내겠다”고 밝혔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26.01.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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