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성공적 방역활동 지역발전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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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AI·구제역 성공적 방역활동 지역발전동력으로

유선호
국회의원(민주당/장흥강진영암)
국회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
지난해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사실상 종식되었고, AI도 우리지역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 봄처럼 기다려온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유례없는 한파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암군민이 하나 되어 구제역과 AI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결과다.
국가적 재난으로부터 축산농가와 지역방역체계를 지켜내기 위한 김일태 군수님과 800여 영암군 공직자들의 헌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또 백신접종을 비롯해 방역활동에 함께했던 축산농가와 불편함을 감수하며 방역활동에 참여해준 군민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영암군은 이번 AI발생으로 140여만 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하였고, 방역초소를 운영하였다. 영암군 공직자들은 군정공백을 막기 위해 구제역과 AI방역작업이 끝나면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를 해왔다. 추위와 구제역이 극심했던 설날도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반납하고 밤새 방역초소를 지켰다. 방역복과 마스크까지 했지만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는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축산농가들을 생각하며 단 한 대의 차량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방역을 했다. 공직자들의 눈물겨운 방역활동은 더 많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암군이 폭설과 한파속에서 진행된 AI와 구제역 방역활동 체험수기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AI와 구제역 비상근무로 인해 매몰작업과 밤샘근무로 과로사한 공직자들이 전국적으로 사망 9명이나 되고, 중경상자들도 163명에 달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공무원도 많다. 이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담당 전문조직을 확대 보강해야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 나는 피해 농가와 방역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폭설피해 현장도 방문하여 피해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여 특별재난구역 선포도 이루어졌다. 또 민주당 차원에서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을 과세소득에서 제외하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을 공동발의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AI와 구제역을 극복한 것은 방역 활동에 헌신해온 영암군 공직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해준 군민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곧 벚꽃이 만개할 것이다. 그러나 구제역과 AI를 막기 위해 영암군축제위원회는 지역 최대 축제인 왕인축제도 취소했었다. 농업중심 군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만큼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서로 힘을 모았으면 한다. AI와 구제역을 극복한 방역활동의 성과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모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선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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