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 발주공사 특정업체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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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읍 발주공사 특정업체 편중

수의계약, 외부업체까지 참여… 특혜시비 여전

군 발주공사의 수의계약 특정업체 편중에 이어 읍·면 발주공사에 있어서도 특정업체에 밀어주기식 계약과 관외 업체까지 참여케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010년 삼호읍이 발주한 공사 현황에 따르면 사업비 2천만원 이하 소규모사업 수의계약 51건(계약금액 4억6천339만원) 가운데 4개 업체가 22건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호읍에 등록된 건설업체는 32개 업체.
22건중 C건설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CL건설이 6건, T건설과 TK건설이 각각 4건씩 계약했으며, 가운데 2개 업체가 삼호읍에 등록하지 않은 관외 업체로서 특혜시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0년 삼호읍 발주공사 51건 중 전기·통신 공사 4건을 제외한 47건의 건설공사를 계약한 관내 등록업체는 C건설과 CL건설, K건설 등 불과 3개 업체 뿐이다. 나머지 29개 업체는 단 한 건도 계약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공사 대부분이 타 읍·면 등록업체가 계약, 수주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몇몇 업체가 공사를 독식하거나 관외 업체가 참여하는데 대해 관내 등록 건설업체들의 상대적 박탈감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한 건설업 관계자는 “사업비가 적은 소규모 사업일지라도 업체간 안배와 형평성을 고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 업체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은 편중된 업체 선정과 계약은 건설업계의 불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대부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인 읍·면 발주공사는 해당 지역구 군의원과 협의를 거쳐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타 읍·면과는 달리 삼호읍의 경우 지역 군의원이 주민숙원사업 발주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김철호 군의원(삼호읍)은 “삼호읍이 발주하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대해 협의한 적이 없으며, 아는 바가 없다”며 “그러나 관내 등록업체간 균형있는 안배없이 특정업체에 편중된 계약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될 행정사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종현 삼호읍장은 “관내 발주사업 중 읍·면장 재량 사업과 전결 사업은 1년에 불과 3~4건 뿐이다. 또 발주사업의 계약업체 선정은 자격요건과 지역내 사업실적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선정하기 때문에 특혜는 있을 수 없다”며 “관내 등록 건설업체 상당수는 관내에 주소지만 있을 뿐 지역내 사업실적이 전무한 업체가 많다”고 해명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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