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군의원의 화해 진정성 가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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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군의원의 화해 진정성 가지려면

정질의를 놓고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는 등 극한의 갈등관계였던 김일태 군수와 김철호 군의원이 화해했다. 당초는 김 군수가 의회를 찾아 사과하고 화해와 협력을 다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김 의원이 박영배 의장과 함께 군수실을 찾아 사과하는 형식이 됐다. 이들의 사과와 협력다짐은 개인 차원을 넘어 군정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형식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군과 의회가 동반 상생하는 협력의 틀을 구축해가야 하는 것이다.
사과 후 양측의 반응은 한결같이 ‘홀가분하다’였다. 그동안의 갈등관계가 그만큼 서로에게 큰 부담이자 짐이었음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군정의 동반자인 군수와 군의원이 갈등하면 그만큼 손해이고, 그 손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귀결된다는 점을 잘 보여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김 군수와 김 의원의 사과와 화해는 당사자 뿐 아니라 군민들에게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군정의 동반자들은 모두 서로 협력하고 난제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군정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누구에게나 허용되어야 한다. 정당한 비판이라 함은 애정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의정활동에서 하는 비판이든 사석에서 하는 비판이든 군정책임자는 달갑게 받아들여야 한다.
잘못된 비판이라면 대화하고 설득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바로 법적인 해결책만을 추구하는 것은 우월적 지위의 ‘남용’일 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번 일이 군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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