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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웅 위원장, 화상통화시스템까지 갖춰 큰 호응
영암 삼호 무화과 정보화마을이 이주여성들의 IT교육 ‘산실’은 물론 고향의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올레(olleh) IT서포터즈 전남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 3월부터 삼호 무화과 정보화마을에서 IT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인터넷 활용법, 컴퓨터 기초교육, OA프로그램 활용법 등에 대해 2개월 동안 지원했다. 이어 5월부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IT 관련 교육에 나서고 있다.
삼호 무화과 정보화마을이 이처럼 이주여성들에게까지 IT 관련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게 된 것은 이연웅 위원장이 IT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정보화마을의 컴퓨터 교육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 그 계기.
삼호읍의 경우 다른 곳에 비해 결혼이주여성들의 비율이 높지만 IT 관련 교육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연웅 위원장은 이를 감안해 5월 초 정보화마을 사무실이 읍에서 저두리 마을회관 자리로 이전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맨 먼저 컴퓨터 교육장을 마련하고, 인터넷 선을 깔아 컴퓨터 교육이 차질이 없도록 하는 등 이주여성들의 IT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정보화마을의 컴퓨터 교육장을 찾는 이주여성들이 고향의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컴퓨터 화상대화장비까지 구축해줬다.
이주여성들 대부분이 통신요금 부담 등으로 고향의 가족들과 소식을 주고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이성웅 위원장이 정보화마을중앙화에 요청, 대형TV모니터와 화상카메라 등을 지원 받아 화상통화시스템을 갖춰준 것.
정보화마을이 저두마을회관으로 옮겨져 교통이 다소 불편해졌음에도 이주여성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는 꺾이지 않고 있다.
현재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주 2회에 걸쳐 컴퓨터 기초과정과 OA 자격증 대비반의 수업이 진행중인데 원거리임에도 처음 등록할 때보다 수강생이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주여성 노브스레이니씨는 “컴퓨터를 배워 자격증을 따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면서 “정보화마을의 도움으로 이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고 있는 올레(olleh) IT서포터즈 강사 정은란씨는 “컴퓨터 교육장을 찾는 이주여성들과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수업시간이면 떠들썩해지는 등 모두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특히 많은 이주여성들이 IT 교육장이 없어 안타까워했는데 이곳에서 배운 IT지식이 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연웅 위원장은 “이주여성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들이 빨리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보화마을 컴퓨터 교육장을 활용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삼호무화과정보화마을과 olleh IT서포터즈는 이주여성들과 인근 주민들의 IT 교육 프로그램을 하반기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영암 삼호 무화과정보화마을은 무화과의 고장답게 인빌쇼핑을 통해 아이스팩으로 포장한 무화과 생과 및 가공품 판매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영암삼호무화과마을 (http://samho.invil.org)을 통해 영암 농산물 판매와 함께 고향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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