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사회단체들 무슨 생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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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사회단체들 무슨 생각하고 있는가?

2011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위한 도 추가경정 예산안이 산고 끝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통과된 예산은 중계권료 160억원, 대회운영비 76억원, 개최권료에 따른 세금 50억원, PF대출금 1980억원에 대한 금용비용(이자) 40억원, 런 오프 지역 디자인 2억원 등이다. 그야말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자금들이다. 국가지원금으로 내려온 F1 경주장 추가 건설비 200억원(체육기금)과 편의시설 지원을 위한 특별교부세 40억원 등 국비 240억원도 함께 의결됐다.
이번 추경안 통과 뒤 도청 주변이나 영암 관내에서는 이런 말이 나돈다고 한다. ‘영암군 사회단체협의회는 무엇을 하는 단체냐’는 물음이다. 진보연대 등 정당 및 사회단체들의 반대 속에 예산이 통과될 때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지적이다. ‘삼호읍번영협의회’를 중심으로 읍민들이 나서기는 했다. 하지만 F1 반대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맞선 이들은 정작 영암이 아닌 목포지역 숙박 및 요식업체와 택시업계 관계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영암군 사회단체협의회가 지역현안에 침묵한 것은 이번만은 아니다.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나들목(IC) 개설과 관련해 군민 서명운동에 나선다더니 지금껏 시늉만 내고 있는 일은 그 대표적인 흔적이다. 하지만 이번 F1 관련 침묵은 영암군 사회단체협의회의 존립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결단코 예삿일이 아니다. F1은 바로 영암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이기 때문이다. 2010년 대회 때 거의 대부분의 개최효과를 개최지인 영암이 아닌 목포가 독식(?)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연유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사회단체가 회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움직이지 못하면 자격이 없다. 존재이유도 사라진다. 지역현안에 제목소리를 내는 사회단체 본연의 모습이 정말 그립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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