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을 관광의 중심 이끌 F1 도민 힘으로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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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전남을 관광의 중심 이끌 F1 도민 힘으로 이뤄내자

강 우 석
전남도의원·영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될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이하 F1 대회)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다. 경주장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미비와 경기운영 미숙 등으로 다수의 문제점이 노출되었던 지난해 F1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두 번째 대회가 100여일 앞으로 임박 해 왔다. 올해 개최되는 F1 대회도 중앙정부 지원여부와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하였다.
F1 대회는 전남도가 서남해안관광레저사업(J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F1 대회를 서남해안관광레저사업의 선도사업으로 개최함으로써 전남의 서남해안권을 발전시키고 사업 지구에 관광과 레저산업, 자동차 연관 산업 등을 유치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하였던 전남에도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고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증가되어 인구유출이 감소되리라는 꿈과 희망을 이곳 주민들은 갖게 되었다.
하지만 F1 대회 지원에 대한 약속 등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에도 포함되어 있고 국회 국제경기특위에서도 통과한 지가 2년이나 경과하였음에도 외국의 사례와 같이 F1 대회에 대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찾아볼 수가 없고 대회 개최에 따른 직접적인 적자가 얼마 발생할 것인가라는 의혹들만 무성한 채 F1 대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잃고 있는 느낌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역이라면 중앙정부 등의 도움조차 필요 없이 흥행을 누릴 수 있을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열악하여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고 균형발전차원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전남도는 사정이 다르다. 중앙정부의 무관심과 국회 및 지역정가의 소극적인 대응, 일부 시민단체들의 F1 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 이러한 것들이 하나로 묶어져 전남의 미래 운명을 좌우할 F1 대회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왜 F1 대회 경주장이 건설되어 있는 땅을 전남도에 양도하기를 주저하고 있는가? 지난 5월 국무총리실에서 차관들과 경주장 부지 양도양수 문제에 대하여 회의를 개최하였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F1 대회 경주장을 준공할 수 있도록 부지를 조속히 전남도에 양도하여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정부가 지원을 약속했던 980억 원의 시설자금을 일시에 주지 않아 공사에 차질이 생겼으며 찔끔 찔끔 예산지원으로 지금까지도 애를 태우고 있다. 또한 F1 대회지원특별법만 통과 시킨 국회에서는 인천 아세안게임·대구세계육상경기에만 지원이 급급하고 F1 대회는 이렇다할 분위기를 만들어가지 못해 F1대회를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우려만 끼치고 있다.
세 번째는 F1 대회를 치르기 위해 수 십 만 명이 다녀감으로써 이 지역에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흥행을 누렸던 음식 숙박업소 운영자들은 F1 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지역의 여론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성이 있는데 목소리 내지 않고 조용하게 쳐다보고만 있는가? 숙박과 음식점·교통·관광 업소들은 F1 대회만 생각하지 말고 성공리에 대회를 마쳤을 때 수반되는 많은 이미지 제고와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까지도 인식하여야 한다. 좁게는 영암 목포 인근의 업소들이 혜택을 보겠지만 멀리는 광주 순천 여수 광양까지 그 파급효과는 이어지고 있는 실정을 볼 때 단순하게 1년에 한번 개최되는 경주로 쉽게 여겨선 안 된다는 것이다. 아니 그들이 나서서 이 지역의 F1 대회를 치른다고 생각하고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더 조직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F1 대회를 광고하고 미진한 부분을 채우면서 F1 대회의 분위기를 드높여야 할 때다.
F1 대회의 티켓구매는 농어촌 지역에서 농어업에 종사하다가 송아지 한 마리 값을 주고 관전하기는 물론 버겁다. 그러나 도시의 소득자에게는 그리고 젊은이에게는 1년에 한 번의 기회가 꼭 가볼만 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홍보를 해야 한다. 유럽 사람들은 이 F1 경주를 보기위해 1년 동안 열심히 일해 휴가를 내어 경주장을 따라 다닌다고 한다. 호주시민은 600억 원의 손실을 이겨 내고 시민들이 원해 F1 대회를 다시 유치했고 말레이시아는 F1대회 가 있는 시기가 관광 철로 인식되어 F1 대회를 톡톡히 이용하고 있다.
이제 영암에서 개최되는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100여일을 어떻게 홍보하고 대회를 차질 없이 잘 개최하고 운영할 것인가. 전남도민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F1대회로 성공한 민족으로 손꼽게 하자. 전남도민의 자존심을 걸고 확실한 성공을 만들어가자. 이번 기회에.
강우석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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