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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사포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2011 공사원 이·취임식에서는 선사차 공사원이 이임하고 윤흥진 공사원이 새로 취임했다.
또 이날 사포계는 자체 행사로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있는 중복행사와 전통활쏘기 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임한 선사차 공사원은 “2007년만 해도 사포계 운영을 임대수입, 신입계원 입회금 등으로 운영해 재원이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출전은 자주하나 열무정에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마음이 아팠다”고 회고하면서 “다행히 2008년부터 영암군에서 영암읍 소도읍 달동네 정비사업을 실시하면서 보상금을 받게 되어 다소나마 출전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협조에 감사했다.
한편 열무정(閱武亭)은 1535년에 창건된 것으로, 열무정에 소장된 현판과 사포계안에 따르면 1858년 어사 성공(成公)이 영암고을에 잠행을 나왔다가 활 쏘는 의례를 보고 기뻐하며 재산을 내어 성안 동쪽 위에 사정(射亭)을 건립하고 그 앞에 건립한 사실을 기록한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1797년, 1857년에 관가에서 향인들을 격려해 출연금을 내어주어 사포계를 창설한 것은 향사(鄕社)의 의미를 본받아 활쏘기를 권장하여 때때로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현재 열무정에서는 계를 시작한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의식과 절차를 존속해 오고 있다.

“사포계 창립취지 적극 계승할터”
“사포계가 1797년(정사년) 여름에 옛 향사례(鄕射禮)의 뜻에 따라 창설된 것은 향사(鄕社)의 의미를 본받아 활쏘기를 권장하여 때때로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향인들도 그 성취됨을 즐거워해 각자 돈과 미곡을 내 계에 참여했습니다. 계원 상호간에 송종(送終)의 도리를 중시하는 훌륭한 친목 계모임으로 발전해 명실공히 이 지역에서 214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24일 열린 영암사포계 임시총회에서 새로 취임한 윤흥진 공사원은 열무정과 사포계의 역사를 이처럼 거론하면서도 “오늘의 사포계가 찬란하고 아름다운 조상들의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과거 조상들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계승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로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사포계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밝힌 윤 공사원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열무정과 그에 따른 일체의 문화재를 개보수해 쓰기만 하고 사폭의 얼을 되살리지 않는다면 열무정과 사포계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공사원은 “440년 전의 열무정 건립목적과 214년 전 사포계 창립취지를 계승 발굴 육성해 나가는데 모든 사포계 계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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