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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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세계 최고 경제대국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1941년 AAA 등급이 된 이래 70년 만에 최초다. 이제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나라는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4개국만 남았다.
국가신용등급이란 한 국가가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을 마련할 때 적용 받는 신용도다. 당연히 등급이 높을수록 낮은 금리를 적용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거나 차관을 들일 수 있다. 미국의 S&P와 무디스(MCO), 영국의 피치레이팅스(피치)가 3대 신용평가기관이다.
신용등급은 16등급으로 구분된다. 등급표시방법은 기관마다 다르다. 무디스는 최고등급을 Aaa, 최하등급을 B3으로 표시한다. S&P나 피치는 최고등급을 AAA, 최하등급을 B-로 표시한다. 이번에 바로 미국이 AAA에서 AA+로 낮아진 것이다. 16단계로 구분된 신용등급은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으로 구분된다. 투자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나라가 투기등급 군이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은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당장 한국증시는 출렁거리고 있고 환율이 요동친다.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구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자금을 빼내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점에서 사상 최초의 이번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결코 예삿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어떨까? 2010년 5월 말 기준으로 3대 평가사들이 매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G20 회원국 중 10∼11위, OECD 회원국(30개국) 가운데는 22∼23위였다. 경제규모와 빠른 경기회복세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에 직접 타격을 받는 열악한 경제구조로 볼 때 우리로선 역부족 아닌가 싶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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