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산수뮤지컬사업은 (주)영아트테인먼트라는 민간투자자와의 투자협약(MOU) 체결이 그 전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사업자 투자의향서가 구비되지 않아 투융자 심사를 못 받게 됐다는 군의 설명은 따라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더구나 이 사업은 군의 최대현안이요 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인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투융자 심사가 연기된데 따른 파장과 문제점은 크고도 많다. 당장 올 예산에 군비 확보 없이 편성한 광역특별회계예산(국비) 38억5천여만원은 집행이 불가능해져 반납위기에 처했다. 엄청난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놓고 한 푼도 쓰지 못하고 반납해야 하는 상황은 열악한 군 재정여건에 비춰보더라도 결코 예삿일이 아니다. 누군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더구나 투융자 심사 연기로 그렇지 않아도 엄존하고 있는 산수뮤지컬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더욱 키우게 될 수밖에 없다. 군이 두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니라 이를 해소할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군은 (주)영아트테인먼트 외에 민간투자자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군의 주장에 대해 선뜻 공감을 표시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영아트테인먼트에 대한 군의회 등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믿을만한 회사’라고 끝내 강변했던 기억이 새롭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민간투자자가 있다면 군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혀주길 권고한다. 그래야 산수뮤지컬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군이 제대로 된 민간투자자를 찾는 일은 위기상황에 처한 산수뮤지컬사업에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아울러 강조해둔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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