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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신문이 오늘 지령 제194호 발행으로 창간 4주년을 맞았습니다. 언론 본연의 사명이기도 한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힘이 되어주시고, 열악한 언론환경에서도 굳고 바르게 설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파악을 게을리 해 논점이 흔들릴 때나, 잘못된 관행을 깬 일 때문에 외로워질 때마다 항상 곁에서 채찍질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지도편달 덕이기도 합니다.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바로 보고 바로 쓰는 언론
사실 영암군민신문 지령 제194호는 어디 내세우기가 일천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저희 임직원들이 돌이켜보자면 40년 세월과 맞먹습니다. 짧은 4년 동안 영암군민신문이 해낸 일들이 그렇고, 온갖 외압과 회유에 굴하지 않고 지켜낸 ‘바로 보고 바로 쓰는’ 언론정신이 그렇습니다. 언론의 사명완수, 열악한 언론환경의 극복, 지역발전의 견인, 이 세 가지야말로 지난 세월 영암군민신문이 지키고 견지해온 일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짊어져야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창간기념호를 만들 때마다 늘 다짐하는 바입니다만 이번에는 남다릅니다.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우리 지역에서 화합과 번영이라는 힘든 길을 모색해야하는 막중한 사명감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피폐해져만 가는 농촌문제, 급팽창하면서도 생활기반은 열악하기만 한 서영암권 문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J프로젝트와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최, 미궁에 빠진 영암-순천고속도로 영암 나들목 개설문제 등등은 오히려 그다음 일일지도 모릅니다.
애향심, 이젠 행동으로 보여야
지난 한 해 우리는 현안은 산적해 있는데 메아리가 울려 퍼지지 않는 지역사회 분위기 때문에 마치 질식(窒息)할 것만 같은 고통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지역은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졌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려는 의식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에 벌어진 문제가 아무리 시급해도 ‘신호’가 없으면 반응하지 않는 지역이 됐습니다. 목소리를 내야 할 이들은 결정적인 순간 침묵합니다. 진실을 함께 지켜내야 할 ‘동료’는 끝까지 구경꾼이었습니다. 눈앞의 이익이 먼저 생각났겠지요.
하지만 이래서는 지역엔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 지역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내려면 군민 여러분의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지역사랑, 고향사랑은 말로 끝나서는 결코 보탬이 안 됩니다. 애향심, 이젠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호응이 있다면 우리 고장 영암이 처한 여러 현안들은 그 실마리가 착착 풀려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영암군민신문은 결코 지치지 않고 항상 우리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며 현안문제 해결에 매진할 것입니다.
애독자·군민과 소통하는 신문
영암군민신문은 창간 4주년을 맞아 애독자 및 군민 여러분과의 소통통로를 더욱 활짝 열겠습니다. 실제 지면제작에까지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영암군민신문은 건전한 지역여론을 선도하되 결코 군림(君臨)하지 않겠습니다. 영암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영암의 눈(眼)’으로 보고 ‘영암의 시각’에서 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이 직접 쓰고 싶은 이야기, 이야기로 전하고 싶은 미담, 꼭 파헤쳐야할 비리사실이 있다면 언제라도 알려주십시오. 지난 4년을 40년처럼 살며 지켜왔듯이 언제나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의 진실한 목소리에만 눈과 귀를 크게 열겠습니다.
그동안 영암군민신문은 칭찬과 격려도 많았지만 질타와 비판도 이어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지적하면서도 대안제시에는 소홀했거나 역부족이었던 일, 보다 더 시급한 문제를 판단잘못으로 놓쳐버린 일, 다수의 위세에 눌려 제목소리를 못 내고 있는 소수의 몸부림을 보지 못한 일, 그늘진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데 게을리해온 점 등등이 그것입니다. 이젠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이 직접 방향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비판할 때 대안도 내놓으라고 채찍질해주십시오.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늘진 이웃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고 용기를 불어넣어주십시오.
저는 늘 ‘무지와 무기력은 권력의 타락을 방조한다’는 하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취재기자에게 ‘늘 깨어있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권력에 맹종하고 아부하는 순간 그 사회는 비판과 반대가 용납되지 않는 개인숭배사회가 된다는 교훈도 매일매일 되새김질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결같이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영암군민신문 곁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길 애독자 및 군민 여러분께 간절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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