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들 생활권 감안 큰 그림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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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들 생활권 감안 큰 그림 그려야

학산농협과 미암농협이 오는 12월2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 두 농협은 지난 9월30일 합병에 관한 기본협정서를 교환했고 그동안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최근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해왔다. 그 결과 최종 합병결정을 위한 조합원투표 및 총회기일을 이같이 정했다는 것이다. 학산농협이 미암농협을 흡수하는 방식인 이번 합병에 따라 두 농협은 내년 3월31일자로 하나가 된다. 사무소 소재지는 학산면 독천리로, 총 대의원수는 76인(조합장 포함)으로 정했다. 임원수는 상임조합장 1인, 비상임이사 11인(학신 7인, 미암 4인), 사외이사 1인, 비상임감사 2인 등으로 정했고, 비상임이사에 대해서는 차후 정관변경을 통해 9인(학산 5인, 미암 4인)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한다. 간부직원수에 대해서는 전무 1인, 상무 2인을 두기로 하는 등 그야말로 통합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니 다행한 일이다.
두 농협이 합병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에서 반발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큰 흐름에 지장을 주는 정도여서는 결코 안 되는 만큼 서로 자극하지 않고 대화로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두 농협의 합병은 어느 한쪽을 살리기 위한 일이 아니라 서로 공생하자는 취지임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두 농협 외에 영암 관내 여타 지역농협들 역시 급변하는 농업 농촌 환경에 대응해 생활권 또는 경제권이 같은 지역의 농협들이 중심이 되어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국회통과를 감안할 때 지역농협들의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이제 ‘발등의 불‘이다. 사실상 적자경영에다 조합원수가 2천명도 채 안 되는 지역농협이 홀로 살아남을 길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두 농협의 통합이 생활권이 같은 영암 관내 지역농협들을 다시 통합시키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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