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5년째 답보상태
검색 입력폼
 
자치/행정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5년째 답보상태

이보라미의원 행정사무감사 자료, 광특 반납 위기

부지변경, 행정절차 지연 이유, 예산 확보도 더뎌
삼호읍민들의 문화·체육·휴게시설로 계획된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가 사업대상지 위치변경 등으로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은 현재 토지 보상 문제 등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등 정상추진을 자신하고 있으나 확보된 사업비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해 내년 완공은 진즉 물 건너갔다는 지적이다.
군의회 이보라미 의원(민주노동당·삼호)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는 삼호읍 용앙리 일원 7천754㎡에 총사업비 115억여원(광특보조금 30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75억원)을 투입,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련실, 휴게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하지만 2008년의 경우 본예산에 편성된 13억여원(광특보조금 2억7천400만원)의 사업비 가운데 1억3천211만5천원만 지출되고 나머지는 집행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업대상지가 당초 삼호읍 용앙리 1637번지에서 259번지 일원으로 변경되면서 2008년12월8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중지됨에 따라 편성된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
이 같은 사태는 이듬해인 2009년에도 이어져 전년도에 이월된 사업비 11억6천800여만원과 이 해 본예산에 편성된 26억4천만원(광특보조금 16억4천만원) 등 38억800여만원 전액이 위치변경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을 이유로 집행되지 못해 다음해로 이월됐다.
또 이처럼 이월된 사업비는 2010년에도 도시계획시설결정, 문화시설지구 기본계획용역 등 또 다른 행정절차 이행 등을 이유로 집행되지 않아 올해로 이월됐으며, 올해 본예산에 세워진 사업비 15억여원을 합한 53억9백여만원도 2억3천여만원만 집행되고 50억7천600여만원은 미집행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문화시설지구 확정으로 그동안 중지되었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8월10일 해제됨에 따라 사업비 일부가 지급됐다”면서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토지매입이 거의 완료단계에 있어 내년 1월 착공하는 등 사업을 정성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광특보조금 5억원 등 모두 18억여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구해놓고 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을 감안하더라도 확보된 사업비는 70억여원에 불과하고 총사업비 115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계획대로인 내년도 완공은 이미 물 건너 갔을 뿐 아니라 더욱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보라미 의원은 이에 대해 “행정절차가 잘못되어 2008년 2억7천400만원, 2009년 16억4천만원 등 국비인 광특보조금을 반납해야할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사업계획을 철저히 세워 국가보조금을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예산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삼호읍민들의 숙원사업이 또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