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의 진학률 집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역시 관내 모든 고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수한 인재들의 역외유출 또한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림공고의 경우 정원 130명에 79명을 모집하는데 그쳤고, 개교 2년째를 맞는 삼호고도 192명 모집에 172명을 채우는데 그쳐 20명이나 미달했다. 영암여고도 23명, 영암고는 22명이 미달했다. 심각한 학생수 감소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이다.
우수한 인재의 역외유출은 더 큰 문제이다. 관내에서 우수한 인재들 많은 것으로 손꼽히는 삼호서중생은 지난해 134명의 졸업생 가운데 33명(삼호고 23명)만 영암 관내 고교에 진학한데 이어 올해도 졸업생 126명 가운데 65명만 관내 고교에 진학했다 한다. 신도청 소재지의 남악고 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투자가 제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무엇이 문제인지 빨리 되짚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전남도교육청이 거점고 육성정책을 야심차게 추진하는 참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어느 학교를 존치하고 어느 학교를 폐지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영암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절체절명의 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거점고 육성은 아마 농어촌교육 활성화에 마지막 처방일지로 모르기 때문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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