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게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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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게 배우자

강 우 석
전남도의원(영암)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겨울이 지나는 것은 동식물에게는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잠을 자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햇볕의 짧기도 생물들에게 영향을 준다.
그래서 동지가 지나면 새들의 노래 소리가 달라져 구애를 하는 새들이 있는가 하면 둥지를 틀 준비하고 내 집 마련을 하는 까치가 나뭇가지를 주어 나르고 박새는 고목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 낮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나무들은 혹한의 겨울이 있어야 비로소 온도가 올라가는 시기에 봄이구나 하면서 꽃을 피거나 잎이 피는데 이 겨울이 저온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온도에 감응하는 식물들은 계속 잎만 무성하여 꽃을 피우지 못하고 언제 겨울이 오는 가 날만 세다가 무성한 잎만 있고 꽃은 없다. 사람들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자주 TV에 나오면 그 사람의 임기가 빨리 끝나고 새로운 인물이 우리를 지도해주기를 바라며 새로운 봄을 기다린다.
금년 4월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고 12월에는 대통령을 뽑은 선거가 있다. 각 당에서 서로 의석을 많이 만들려고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동원한다.
정권을 잡아 일자리 창출(임명직)과 국가운영의 맛을 느낀 정당은 잃어버린 지난날을 더 그리워하며 이 두 선거로 결과를 찾아야 하기에 더 힘든 연구와 노력을 동원 할 것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해답을 그 시기가 임박해서 찾으려 한다. 여야 모두가 그러하기에 더 힘들고 더 어렵게 준비 되어지는 것이다.
국가 정책을 마련하는데 미래의 청사진도 없이 밀어 붙이는 방식으로 가거나 국민과 대화로 풀지 못하면서 앞서가니 따르라 한다는 식은 아직도 소통의 부재라고 여겨진다.
한미 FTA도 그렇고 4대강 사업도 그렇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참고 기다려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 본인만이 모든 역사의 책임자인 것처럼 앞세운 것은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염려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과 멀어져 가는 정책구상을 하거나 당리당략의 입장이 국민편에서 이끌지 못하면 누구든지 매몰차게 찬바람을 일으킨다. 그것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고 미래의 보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선과 동시에 쇠고기시장의 빗장을 미국에 풀어줌으로서 임기중에 소 한 마리에 만 원짜리 송아지를 탄생시켰고 부자 감세로 말미암아 빈부의 격차는 더 많이 벌려 두었다. 이는 서민층을 두텁게 만들어 천당과 지옥만 있게하고 말았다.
수천 년을 살아온 식물들은 언제 잎이 나고 언제 꽃이 피어 열매 맺는 줄을 안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계절의 순리에 따라 조금 늦고 빠르면서 자기 공간을 알맞게 확보하여 숲을 이루고 곱게 만든 금수강산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 주변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며 나눔이 있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때 보다도 동식물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때로는 잡초처럼, 때로는 마을 어귀의 큰 고목처럼 자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민의를 엿보는 것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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