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된 지역할거구도 지역갈등 우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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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된 지역할거구도 지역갈등 우려 크다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공천심사가 한창이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장흥·강진·영암지역구에서만 5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잇따라 공개되면서 특정후보의 독주와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광주지역 11개 일간신문·방송사가 합동으로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황주홍 후보는 25.5%의 지지율로 2위 유인학 후보(15.7%)를 오차범위를 넘어 압도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달 전 조사에서 8.0%의 지지율로 꼴찌였던 유인학 후보는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사실 황 후보의 독주는 전화ARS방식으로 실시한 다른 조사에서도 똑같은 상황인 만큼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수많은 전화ARS방식의 조사에서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유 후보의 상승세는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일인 것 같다. 예비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하게 될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에 지지율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점과 그 어느 때보다 무소속 후보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 그리고 여성전략공천 대상지역이 될 경우 선거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의 판세를 지켜보면서 걱정도 없지 않다. 이번 광주지역 11개 일간신문·방송사 합동여론조사결과 나타난 ‘지역할거구도’가 그것이다. 이미 특정지역에서는 지역 유력인사들이 자기 지역 출신 후보가 아니면 만나주지도 않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배타적인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이래서는 선거 후 ‘지역 내’ 또는 ‘지역 간’의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후보자들 역시 이에 편승해 당선되었다가는 겪어야할 후유증이 더 클 것이라는 점에서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지양하길 촉구한다. 또 정책선거, 공명선거에 더욱 힘써주길 당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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