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된 영암읍 활성화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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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된 영암읍 활성화 대책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영암읍에 대한 주민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한다. 영암읍의 발전에 관심을 가진 주민 20명이 최근 (가칭)영암읍번영회 발기인 모임을 가진 것이다. 이들은 영암읍이 군청 소재지로, 그야말로 영암의 중심지로 활성화 되어야 하지만 갈수록 낙후되어가는 현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해진다. 또 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고 한다. 불필요한 우회도로 건설로 인한 상가 침체, 아파트 부족으로 인한 인구유입의 어려움, 공교육기관에 대한 불신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영암읍번영회 발기인 모임의 계기는 영암농협이 추진 중인 ‘하나로 마트’ 확장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매일시장은 갈수록 생기를 잃고 있고, 소규모상가들은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판에 하나로 마트까지 확장해 개장하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줄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그 파장과 영암읍 상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저지투쟁까지 벌이기로 결의했다니 영암군을 비롯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두 손 놓고 방관할 일은 결코 아닌 것 같다.
사실 지금 영암읍은 군청 소재지이자 영암의 중심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열악하다. 강진읍이나 장흥읍과 비교하면 영암읍은 말 그대로 ‘불 꺼진 항구’에 가깝다. 군청을 바로 지척에 둔 곳에까지 폐가가 즐비하다. 문을 닫는 상점도 속출한다. 점심 때 공무원들이 즐겨 찾는 식당들만 잠시 활황일 뿐 해 지기 무섭게 영암읍 시가지는 적막강산 따로 없다. 영암읍번영회 발기인 모임이 영암농협의 하나로 마트 확장 계획을 계기로 이뤄졌지만 풀어야할 숙제는 비단 하나로 마트 확장문제뿐 아니다. 일단 영암농협은 영암읍번영회 준비모임과 머리를 맞대고 영암읍 상권을 살리고 공생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주문한다. 더 나아가 군과 의회는 영암읍을 살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탁상공론이 아니라 붕괴위기에 있는 영암읍을 회생시키는 절박한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공무원들 주소지 옮기기 정도의 대책으론 어림없는 일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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