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령애·황주홍 양자 대결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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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령애·황주홍 양자 대결 압축

민주통합당 장흥·강진·영암지역구 후보

오는 12∼13일 모바일투표, 14일 현장투표 합산해 결정
공천탈락자 반발…2만1∼2천여 선거인단 영향여부 주목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장흥·강진·영암지역구의 경선구도가 국령애(51), 황주홍(60) 후보가 경합하는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두 후보는 3월12∼13일 선거인단 모바일투표와 14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선거인단 가운데는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모집한 이들이 포함되어 있는데다 유인학, 김명전 후보가 공천심사결과에 강력 반발 또는 이의를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움직임까지 보이더니 8일에는 국 후보와의 연대의사를 밝혀 ‘여성20%가산점’과 함께 경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은 3월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장흥·강진·영암지역구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경선후보로 국령애, 황주홍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국 후보는 여성가산점, 황 후보는 출마 선언 후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려온 점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결과에 대한 후보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황 후보는 “국민경선이라는 애초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경선을 펼칠 것을 다짐하며 상대 후보에게도 아름다운 경선을 펼칠 것을 제안 한다”고 논평한 반면 국 후보는 “결과를 마냥 반갑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픔도 함께 있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유인학 후보는 “입·탈당과 반 민주당 행위를 해온 자를 경선에 참여시켜 민주당의 정체성을 의심케 한다”며 “무소속출마를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전 후보도 “경선 후보자 선정이 공정한 경선룰과 기준 없이 이뤄진데 대해 지역민과 함께 분노하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조치 마련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빚어질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유·김 두 후보는 돌연 태도를 바꿔 8일 전남도의회에서 국 후보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황 후보 공천은 지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탈락한 후보들의 이런 반발은 3월12∼13일과 14일 실시될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월20일부터 29일까지 신청 접수한 선거인단은 전남의 경우 모두 17만2천432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장흥·강진·영암지역구 선거인단은 2만1천명 내지 2만2천명 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는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선거인단까지 포함되어 있어 탈락후보들의 반응이 선거인단의 표심으로 어떻게 전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후보의 경우 득표율의 20%가 가산점으로 부여되는 규정도 최종 후보 선출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장흥·강진·영암지역구가 이에 해당되기 때문으로 단순 계산상으로 황 후보가 승리하려면 55%이상 득표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당초 투표 3일 전 각 후보들에게 교부하기로 했던 선거인단 명부를 동원선거 등 편법 또는 불법행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교부하지 않기로 결정, 각 후보 진영은 자신들이 확보한 선거인단 외에는 누가 전체 선거인단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선거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보의 선거인단이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이른바 ‘역 선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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