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고발까지 간 무화과클러스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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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까지 간 무화과클러스터 사태

영암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보고서 채택논란으로 시작된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을 둘러싼 갈등이 급기야는 삼호지역 무화과 재배농민들까지 가세한 고소·고발로 이어졌다. 특히 무화과 재배농민들이 결성했다는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책위원장 김일랑)는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검찰이 직접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다. 검찰 역시 고발장 접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러온 비대위 대표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수사의지를 피력했다고 한다. 어찌됐든 사업단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이제 수사당국에 의해 그 잘잘못이 가려지게 됐다.
무화과클러스터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고소·고발로까지 비화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업단은 전국 최우수 사업단에 선정될 정도로 모범적인데다, 무화과는 영암 삼호읍에서 60%이상 생산되는 대표특산물인 때문이다. 역으로 클러스터사업단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빨리 해소되지 않을 경우 사업단의 위상은 물론 영암의 대표작물인 무화과 산업에도 커다란 흠집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고소·고발 건은 한 점 의혹 남김없이 매우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무화과 재배농민들은 기왕에 무화과클러스터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더 이상 왈가왈부할 것 없이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지 고소·고발로 이어져선 인간관계의 황폐함만 있을 뿐이다. 무화과클러스터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에 대해 걱정이 컸던 또 다른 이유다. 영암군과 영암군의회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데 대해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 지역문제를 군과 의회가 해결할 능력을 상실한 것이 지금 상황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머지않아 수사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 쪽이 분명해질 것인 만큼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 그런 다음 모두 힘을 합쳐 무화과클러스터를 본래 전국 최우수 사업단의 자리에 올려놓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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