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5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공천경쟁을 벌이며 시작된 민주통합당 장흥·강진·영암지역구의 국민경선은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2명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서 보듯 갈등이 격화하고 상호비방만 난무했다. 공천결과에 대해 김영근 예비후보 1명만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이었을 뿐이다. 심지어 김명전 예비후보와 유인학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도 경선에 나선 국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묘한 광경까지 연출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승리를 대선 승리로 이어가기 위해 고안한 국민경선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국민적 흥행’도 이끌어내지 못했음이다.
민주통합당의 장흥·강진·영암지역구 국민경선은 심각한 지역 간, 또는 지역 내 갈등도 유발했다. 이는 오는 4월11일 본선까지도 계속될 것이 확실하다. 후보등록결과를 보아야 정확하겠지만 미리 짜진 본선대진표를 감안하면 지역할거구도 내지는 지역갈등구조가 해소될 여지조차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거가 끝난 뒤 이의 치유대책은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영암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누구와 누구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식의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오가고 있을 정도다. 비록 치열하게 경합할지언정 궁극적으로는 화합과 단합을 유도해내야 할 국민경선이 분열만 조장한 셈이니 민주통합당의 뼈저린 반성이 절실하다고 보아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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