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 20m 이상…강풍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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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풍속 20m 이상…강풍 피해 잇따라

대불산단 크레인 붕괴, 실내체육관 지붕 파손
사유재산 및 공공시설 등 14억8천여만원 피해
영암 등 전남도내 일부 지역에 순간 풍속 2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대불산단 내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공장이 붕괴되고 영암실내체육관 지붕의 방풍시설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잇따랐다.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3일부터 4일까지 영암지역에는 강풍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과 공장 및 하우스 등 사유재산에 모두 14억7천943만7천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3일 오전 9시31분쯤 삼호읍 난전리 대불산단 내 ㈜SMK중공업의 선박 블럭 제작공장에서 높이 수십m 크기의 호이스트(이동식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졌다. 이 사고로 영산강 하구언 2공구 수문제작용 가설건축물인 셀타(Shelter)가 연쇄적으로 붕괴되면서 공장 안에 있던 차량 7-10대 가량이 매몰되는 등 12억9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또 신북면 월지리 정진아씨와 장산리 이민출씨의 하우스와 서호면 금강리 박윤호씨의 축사가 파손되고, 시종면 구산리 김두성씨의 주택과 서호면 성재리 무송송 마을공동 건조기가 각각 반파되는 피해가 났다.
공공시설피해로는 영암실내체육관 지붕의 방풍시설이 바람에 날려갔고, 영암군민회관 옥상 환풍기가 파손됐으며, 국기게양대와 가로등 파손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군에 따르면 오늘 개막하는 ‘2012 영암왕인문화축제’에 따른 시설물의 경우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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