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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문해학교는 지난 2007년 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평생학습과 평생복지를 추구하며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정책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문해학교는 현재까지 5천여명의 어르신들이 수료와 함께 글을 깨우쳤다.
이날 수료식에서 90세가 넘은 나이로 백일장 대회에서 최고 으뜸상을 받은 신양덕 할머니는 ‘공부’라는 제목의 소감문을 통해 “정말 문해학교가 재미있다.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간결하고 진실된 배움의 기쁨을 전했다.
또 신북면의 장길동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던 80세의 아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면서 스스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문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일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한글을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우리 군이 유일하게 문맹률 제로를 달성하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해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