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은 올 들어 연초부터 군과 ‘영암사랑협력식’을 갖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이나 전남도와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이런 노력의 저변에는 대불산단의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선업종 하나만으로는 산업단지 자체가 존립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기업인들의 노력은 말하자면 대불국가산단을 업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보자는 스스로의 몸부림인 셈이다. 영암군과 전남도 뿐 아니라 군민들의 응원도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이 자매결연을 맺을 창원그린테크밸리는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의해 1974년부터 창원시 일원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다. 특히 중화학공업 주도 업종 중 기계산업단지로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요람이자 세계적인 기계산업단지로 성장해 있다. 자매결연을 통해 이곳의 주력산업을 일부 이전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을 개발할 수 있다면 대불국가산단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임은 틀림없다. 이번 자매결연이 단순 교류행사에 그치지 않고 양 산단이 공동발전 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영암군이나 전남도는 적극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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