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協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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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協에 거는 기대

영암에 자리한 국가산업단지인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자구노력이 활발하다. 대불산단 입주기업인들의 모임인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회장 고창회)가 업종의 다각화 등을 위해 그야말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23일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의 모임인 창원그린테크밸리경영자협의회(회장 방효철)와 자매결연을 맺는다고 한다. 미래전략산업을 공동개발해 대불산단의 활력을 도모하고 부수적으로는 영암지역 농·특산물 애용과 지역인재육성에도 동참하게 될 것이라니 기대가 매우 크다.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은 올 들어 연초부터 군과 ‘영암사랑협력식’을 갖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이나 전남도와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이런 노력의 저변에는 대불산단의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선업종 하나만으로는 산업단지 자체가 존립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기업인들의 노력은 말하자면 대불국가산단을 업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보자는 스스로의 몸부림인 셈이다. 영암군과 전남도 뿐 아니라 군민들의 응원도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이 자매결연을 맺을 창원그린테크밸리는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의해 1974년부터 창원시 일원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다. 특히 중화학공업 주도 업종 중 기계산업단지로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요람이자 세계적인 기계산업단지로 성장해 있다. 자매결연을 통해 이곳의 주력산업을 일부 이전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을 개발할 수 있다면 대불국가산단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임은 틀림없다. 이번 자매결연이 단순 교류행사에 그치지 않고 양 산단이 공동발전 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영암군이나 전남도는 적극 지원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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