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개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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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개회할까?

의회, 질문답변 방식 변경 집행부에 제안

수용될 경우 오는 12일쯤 임시회 개회할듯
군정 질문답변 방식 때문에 사상 초유의 ‘회기 중 폐회’ 사태가 빚어졌던 의회 임시회가 빠르면 내주 초 개회될 전망이다.
영암군의회(의장 박영배)는 6월7일 오전 의원간담회를 갖고 군정 질문답변과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 개회문제를 논의한 끝에 군정 질문답변 방식과 관련된 의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 집행부에 보냈다.
의회 관계자는 “집행부(군수)가 의회안을 수용할 경우 의회 임시회 개최 공고기간 등을 감안할 때 내주 초인 오는 6월12일께 임시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군정 질문답변 방식을 종전대로 의원이 1차 질의는 하되 보충질의의 경우 군수를 발언대에 세워놓고 의원 역시 발언대에 나와서 하는 방안과 연단 양쪽에 똑같은 높이의 발언대를 만들어 상호 주고받는 식의 군정 질문답변을 하는 방안 등을 집행부에 통보했다.
의회는 이와 함께 일문일답 과정에서 군수가 답변하기 어려운 사안의 경우 나중에 군수가 지켜보는 상태에서 해당 실과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의회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의원들 모두 임시회를 어떤 식으로든 개회해 현안문제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면서 “집행부에 보낸 군정 질문답변 방식 역시 의회가 군수의 위상 등을 충분히 감안한 것인 만큼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도포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 건설사태 등 잇따르고 있는 주민 집단민원과 관련해 환경위해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다 광범위한 주민들의 뜻을 수렴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들어 집행부에 보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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