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체전 영암군 성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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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애인체전 영암군 성취상 수상

종합우승 목포시·2위 광양시·3위 여수시

화합·협력 다진 계기 내년 대회는 구례서
전남 14만여 장애인들의 축제장인 제20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목포시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영암군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8위(군단위 3위)에 오르며 성취상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제20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가슴펴고 더 높이! 희망모아 더 멀리!’라는 대회 구호아래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희망나주’에서 21개 종목 임원 선수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결과 종합 1위는 목포시 2위 광양시 3위 여수시가 각각 차지했고 모범선수단상은 개최지인 나주시에 돌아갔다.
성취상은 영암군, 장려상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해남군이 수상했다.
특히 영암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8위(군부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영암은 6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8개 종목에 선수단 50명 등 모두 78명이 참가해 육상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휩쓸고, 역도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따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 전년도 종합 17위에서 올해 종합 8위로 성적이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20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 정신의 함양은 물론 대회 상위입상으로 영암군의 위상과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장애를 뛰어 넘어 군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화려한 식전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선수들 간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장재혁(42) 선수는 지체 1급 장애인으로 당구 종목에 출전해 3관왕을 차지했다. 조선소에서 근무 중 사고로 1급 장애판정을 받고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에도 장애를 체육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어느 누구보다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 대회는 구례군에서 개최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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