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책간담회 분위기는 황주홍 의원과 김일태 군수의 인사말에서도 엿볼 수 있다. 김 군수는 “국회의원의 직무 시작과 함께 영암군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데 대해 감사”했다. 또 “황 의원이 3선 군수를 하신 분이기에 자치단체의 외로움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도 했다. 황 의원 역시 “제19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처음으로 영암군과 정책협의회를 가진데 대해 감개무량하게 생각” 했다. “정기적인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영암군의 청사진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노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주고받은 환영사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영암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뜻을 같이 할 것을 굳게 다짐한 것이다.
군수와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역현안사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본지 오래인 영암군민들로서는 이번 첫 정책간담회를 보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만 보아온 군민들이기에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갈지 두고 보자”는 식의 비아냥거림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황 의원과 김 군수는 이점을 명심해 합심협력하자는 첫 다짐을 마음 깊이 되새겨야 한다. 다소의 의견충돌이 생기더라도 전체 군민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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