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역공동체와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살림 늘리기’ 프로젝트가 순항중이다.
군의 지역살림 늘리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유치, 인구증가, 인구유입 여건 개선, 유동인구 확대, 지방재정 확충, 지방교육 육성 등 총 6개분야에 걸쳐 45대 세부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살림 늘리기에는 기업유치, 인구 늘리기, 유동인구확대, 재정확충, 교육여건개선 등 영암이 안고 있는 현안이 총망라되어 있는데다,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까지 포함하고 있어 군민들의 관심도 크다.
이에 따라 군이 최근 올들어 1·4분기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45대 세부과제 중 유동인구 확대를 위한 전통한옥 민박 활성화 사업 등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기 완료된 사업들은 재정비해 새로이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과제들 역시 목표달성을 위해 꾸준한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과제들 중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지방재정 확충분야.
군은 그동안 정광덕 부군수를 중심으로 ‘지방세 체납액 일소로 자주재원 확충’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징수대책 보고회를 여는 등 발로 뛰는 행정으로 목표액 달성은 물론 지난해 전남도내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외수입도 7억1천200만원의 징수실적을 거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인구 확대분야도 목표달성에 접근해가고 있다.
F1대회 및 상설경기 홍보와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으로 참빗만들기 등 한층 더 나아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방문객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귀농 또는 귀촌을 통한 도시민 유치도 인구유입에 한 몫을 하고 있는 성공사례다. 다양한 유치홍보 프로그램 운영 덕택이다. 또 현재 건립중인 한옥체험관은 6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연계운영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군은 이밖에 읍면 소재지권에 대한 도시 기능 강화와 특화마을 조성, 생태하천 조성 등 대단위 기반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살림 늘리기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정광덕 부군수는 “단순히 지표로 내보이기 위한 지역살림 늘리기 시책이 아니라 군민들이 체감할수 있고 더 많은 인구유입과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내실있는 시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살림 늘리기’는?
기업유치와 인구 늘리기에 방점이 두어진 군의 역점시책이다. 기업유치, 인구증가, 인구유입여건개선, 유동인구확대, 지방재정확충, 지방교육육성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분야별로 모두 45개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실천과제인 만큼 매우 구체적이고 담당부서까지 정해져 있다.
기업유치의 경우 기업하기 좋은 영암 만들기, 영암농공(특화)단지조성, 미암일반산단조성, 삼호용당산단조성, 기업보유 부동산 고충해소 등이 과제로 들어 있고, 인구증가의 경우 군 산하 공직자 가족 주소 이전, 인구 7만 영암 만들기, 귀농·귀촌유치, 일자리창출, 기업체 근로자 관내주소 이전, 출산장려지원 등이 담겨 있다.
인구증가를 위한 유입여건개선에는 저소득층 영구임대주택단지 조성, 근로자복지회관 건립, 삼호읍 및 학산면 소재지종합개발, 동계지구 은퇴자마을과 전원 및 행복마을 조성, 대단위 주택단지 조성, 의료시설 확충 및 전문의 영입, 건강한 임산부 관리 등의 시책이 추진 중이다. 유동인구확대를 위해서는 자연색 문화체험관 건립, 곤충자원소득자원육성, 가축시장개설 등을 담았다.
지방재정확충을 위해서는 체납액 일소, 세무조사 기능 전문화와 세외수입 확충 등 4개 과제를, 지방교육육성을 위해서는 장학재단 활성화, 어린이 다문화 도서관 건립 등 6가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