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의회는 6월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영란 의원)를 열고 각 상임위를 거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작업을 벌여 총 14건의 사업비 8억7천230만원 중 5억8천190만원을 삭감했다.
사업별 주요 삭감내용을 보면 상대포 역사공원 헌수목 및 현수비 설치비 1억원 중 7천만원, 망향미술관 주변정비 사업비 8천만원 중 4천500만원, 하미술관 및 게스트하우스 인터넷 회선료 및 전화요금 1천80만원 중 540만원, 낭산 김준연 생가복원사업에 따른 문중 헌수공원 헌수목 및 헌수비 설치비 1억원 중 7천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예결위는 군정홍보 뮤직비디오 제작비 6천만원 전액과 교류도시 방문 및 초청비 2천만원 중 500만원, 서영암농협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비 1억원 중 5천만원, 기찬장터 지게차 구입비 2천500만원 전액, 영암쌀 판로개척 판매장려금 1억3천만원 전액도 각각 삭감했다.
예결위는 이밖에 군서 상대포 조경공사비 1억원 중 5천만원, 기증수목 이식 및 관리비 1억원 중 5천만원, 대구 동구의회 교류협력방문 및 초청여비 1천만원 전액, 국제농업박람회 참여 사무관리비 3천50만원 중 550만원, 왕인국화축제 홍보비 600만원 전액도 삭감됐다.
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의 추경안 심의 의결에 이어 곧바로 군정 질문답변에 들어가 김연일, 김영봉 의원이 질의를 벌였다.
한편 군은 지난달 열린 제206회 임시회에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요청했으나 군정 질문답변 방식을 놓고 논란이 격화되면서 임시회가 회기 중 폐회, 처리가 무산됐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예산 3천360억원보다 11.46% 증가한 3천745억원의 규모로, 일반회계는 당초예산보다 347억원이 증가한 3천252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보다 37억원이 증가한 492억원에 달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