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이날 오전 제20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무기명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활발하게 움직여온 의원은 김철호, 김연일, 김점중 의원 등 3명으로, 그동안 세 후보 모두 과반수인 5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선거 하루 전인 5일 현재 세 후보 중 한 후보가 뜻을 접었고 이에 따라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가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결선투표로 당선자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어느 후보가 자신의 지지 세력을 끝까지 유지하느냐와 초반 탈락자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의원 9명 중 장기입원중인 최병찬 의원의 경우 출석이 어렵다는 점에서 8명의 교황선출방식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는 5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득표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또 결선투표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하게 된다. 부의장 선거는 의장 선거가 끝난 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