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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장동연)은 지난 7월30일 군청 왕인실에서 장만채 전남교육감, 김일태 군수, 강우석·손태열 전남도의원 등을 비롯한 영암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영암교육미래위원회 위원, 영암지역 이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교육발전계획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동연 교육장은 이날 영암교육발전계획에 대한 설명에서 영암지역의 현황을 지역, 학생, 교원, 교육공동체 등 4개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지역’의 경우 산업단지 편중으로 영암과 삼호 두 읍의 양극화 심화, 삼호를 제외한 전 지역의 지속적 인구감소, 사회적 배려대상 및 취약계층 증가 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생’의 경우 그 수가 계속 줄고 학습 결손률이 늘고 있으며, 취학 전 아동유출이 많고 학업성취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교원’은 학급수 감축으로 그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전출입이 많으며 신규교사 증가추세로 관내에 5년 이상 근무한 교원 비율이 낮다고 그 문제점을 적시했다.
‘교육공동체’의 과제로 장 교육장은 학력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지원, 학교폭력 예방 및 생활지도, 학부모 교육지원,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장 교육장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영암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역점사업인 ‘氣찬 드림스타트’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氣찬 영암교육 발전과제 4개를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성을 갖춰 열정으로 가르치는 氣찬 교원 양성, ▲미래를 주름잡을 왕인박사 후예 육성, ▲교육공동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영암교육 실현, ▲교실현장을 찾아가 봉사하는 지원행정 구현 등이다.
장 교육장은 특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교원의 질과 열정만이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교원이 전문성을 갖고 열정으로 가르치도록 교권 옹호 및 교원 복지 정책을 꾸준히 실현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교원이 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장은 또 “미래를 주름잡을 왕인박사 후예를 육성하기 위해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가르치기 위해 氣찬 DREAM START를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피력하면서 “현재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센터를 통합해 전문인력 확보, 예산 절감, 학생 개인차에 적합한 지도 등을 할 수 있는 氣찬 영암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장은 아울러 “교육공동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영암교육 실현 및 교실 현장을 찾아가 봉사하는 지원 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암교육발전계획 설명에 이어 열린 일문일답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영암군이 시행한 우수학생 호주연수에 신북중학교는 전체가, 영암중학교는 절반이 참여하지 않는 등 관내 고교 진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교육 확충 대책과 거점고 조기 지정 대책을 물었다. 또 학부모와 함께하는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의 교육문제, 영암의 교육문제는 모두가 나설 때 비로소 해결가능한 문제”라면서 “영암교육발전계획 설명회는 도내에서 처음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아가자는 시도로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장 교육감은 “영암이 처한 교육 현실을 잘 파악하고,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 것만이 영암교육이 살 길이며 영암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氣찬 영암교육실현을 위해 영암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 간다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협력하고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