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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고향 영암에서의 언론 상황을 살펴보면 일부 언론사의 경우 진정한 언론 역할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아쉬움이 남는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양 보도되는가하면 당연히 평가받아야할 일들이 폄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 정론과는 전혀 거리가 있는 인사들이면서도 마치 군정을 비난하고 문제삼기만하면 정론지가 되는 것인양 포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암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다. 새로운 관광명소인 월출산 기찬랜드는 올 여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전국 최고의 물놀이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20곳에 달하는 국립공원 소재 지역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 영암이었다. 이곳이 최근 전국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거듭나면서 ‘영암사람’임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가끔 들러 살펴봐도 내 고향 영암은 지금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찬랜드 뿐 아니라 친환경농업,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창출, 기찬묏길, 제2의 기찬랜드 금정 뱅뱅이골,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등은 영암의 산업과 문화와 관광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 것들이다.
언론은 당연히 이런 발전상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하고 한발 더 전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당한 업적에 대해서까지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비난만 하는 언론보도는 없어져야 한다. 어느 분야보다도 중립적인 눈과 잣대를 가져야 하는 언론이 편파적인 감정을 드러내면 그 피해는 군민과 행정업무를 집행하는 공직자들에게 비수로 꽂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구나 제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도 상기해야 한다.
한 지역의 발전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진 않는다. 동문회가 열리는 날 향우들은 이런 농담아닌 농담을 한다. ‘5빼기 3은 2다.’ 즉 오(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뜻이다. 모든 갈등은 오해에서 시작된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항해하려면 선장은 물론 기관사나 조타수, 선원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 할 때만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함께 가는 것이다. 상대방 입장에서 3번만 더 생각한다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발전기로에 있는 내 고향 영암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상생하는 곳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혼자 가는 길은 힘들고 외롭지만, 함께 가는 길은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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