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이어 영암에서도 배 농가에 흑성병이 발생했다 한다. 배 농가가 밀집해 있는 신북면을 비롯해 시종면과 덕진면 일대 일부 농가를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검은별무늬병’으로 부르는 흑성병은 사과나 배, 고구마 등 농작물의 어린잎과 줄기, 과실 등에 검은색 무늬가 번져나가는 병이라 한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흑성병을 일으키는 균은 과수원에 잠복해 있다가 비가 내리면 활동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5∼6월 적절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봉지씌우기 이후 7월까지도 발병할 수 있다니 경계를 늦춰선 안 될 일이다. 특히 흑성병에 걸린 배는 검은 무늬가 생겨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하니 가뜩이나 사과를 비롯한 배 등 과실류의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 큰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농정당국은 병해충 방재 지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나...
사설 영암군민신문802호2024. 06.27학창시절 미술 시간은 빨강으로 남아 있다. 해마다 몇 시간씩 두꺼운 8절 도화지를 뻘겋게 칠했다. 원통형 용기에 담겨 쉽게 굳고 갈라지던 포스터칼라 물감도 빨간색이 먼저 닳았다. 도화지 속 그림에는 굵은 고딕체로 글씨도 써넣어야 했다.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등이 한 축이었다. 다른 축은 ‘무찌르자 공산당’ ‘잊지 말자 6·25’ 등이 차지했다. 시간이 흐르며 예방 차원의 불조심은 더 폭넓은 자연보호 포스터로 이어졌다. 대결을 강조했던 반공은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평화와 공존의 표어에 자리를 내줬다....
칼럼 영암군민신문802호2024. 06.27광복74년 분단74년 호국보훈의달 6월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멸공 전선에 오직 조국을 수호하고 지키겠다는 신념은 전쟁 영웅 아닌 충성과 애국심은 그 무엇에 비교하겠습니까? 아직도 병상에 누워 신음과 고통을 안고 있는 호국 용사들이시여 쾌유를 빕니다. 먼저 가신 님들의 애도와 영혼의 명복을 함께 빕니다. 지난 가거사에 대해 글쓴 필자는 모든 인류 역사를 망각하는 지난날의 역사에 되해서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몇자 글을 적어 봅니다. 1129일간의 전쟁 6.25(육이오) 1950년 6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802호2024. 06.27영암군의회 고화자 부의장은 지난 20일, 제307회 영암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지역경제 활력의 주체인 신중년 세대의 인구 유입 정책’을 제안했다. 고화자 부의장은 이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영암군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경제 활력의 동력인 신중년 세대의 인구 유입을 통해 영암군 인구문제 해결방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인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50대에서 60대의 ...
의정 이승우 기자802호2024. 06.27전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지난 6월 24일 영암군 학산면 신덕마을회관에서 개최된 ‘지방도 801호선 영암 학산 교량 개수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 청취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이영주 학산면장 및 관계 공무원과 마을 이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사업 계획(안) 설명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학산면의 교량 2개소(신덕1교, 하암4교)는 하천 상류부보다 통수 단면적이 좁고 병목현상이 발생하여 개수의 필요성이 지...
의정 이승범 기자802호2024. 06.27영암군 삼호읍 삼호힐링치과(원장 천찬용)가 20일 병원에서 영암군과 ‘취약계층 무료 진료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2년 동안, 매월 군에서 관리하는 사례관리 대상자 1명에게 다양한 치과 진료와 치료를 무료로 해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날 인연을 만든 것은 천 원장 자신이다. 그는 얼마 전, 영암군 주민복지과에 전화를 걸어 정기 무료 치료를 해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과묵한 천 원장은, 당시 무료 진료에 나선 취지를 묻는 영암군 직원의 질문에 “그냥”이라는 답변만 내놓을 뿐이었다. 같이 일하는 병원...
지역사회 박서정 기자802호2024. 06.27영암군재향군인회(회장 안중한)는 6월 25일 오전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우승희 군수와 신승철, 손남일 전남도의원, 박종대 영암군의원, 김광수 영암교육장, 김용우 8539부대 3대대장,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 전승렬 회장, 6·25 참전유공자회 영암군지회 임판석 회장 등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호국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연차표창, 대회사, 군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낭독, 구호 제창,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폐회...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802호2024. 06.27영암군이 주최하고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4 낙낙한 달빛축제’ 가 학산면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달빛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 현장을 가득 메웠다. ‘낙낙한 달빛축제’는 학산 낙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학산 낙지거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날의 주요 이벤트는 수중인간 공연으로 행사장이 열리는 학산면의 독천과 낙지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고 가야금 연주와 함께 물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신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문화/생활 노용주 지역기자802호2024. 06.27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전남 최초로 7월부터 신규사업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자기 또는 남에게 위협적 상황을 만들거나 해를 가하는 도전행동이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가족 돌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1:1로 제공한다. 18~64세 등록 지적, 자폐성 장애인 가족 등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신청할 수 있고, 일상생활 능력, 도전행동,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70~79점이면 최중증 통합돌봄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장애인을 방문해 개인별 서...
탑뉴스 박서정 기자802호2024. 06.27우승희 영암군수가 20일 영암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체육회 관계자 30여 명과 ‘소통의 창을 여는 시간, 목요대화’를 가졌다. 이날 목요대화에서 참여자들은 영암군체육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체육회 자생 방안과 스포츠대회 유치 애로사항, 군 재정여건과 지방보조금 혁신 방안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체육회 관계자들은 우승희 영암군수에게 ▲체육시설 설치 및 보수 ▲생활체육대회 개최 지원 ▲엘리트 생활체육지도자 인원 충원 등을 제안했다. 나아가 영암군이 스포츠 강군을 만들기 위해서 숙박시설을 포함한 기반 시설 확...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802호2024. 06.27월출산을 등반 중인 노인이 의식저하로 쓰러져 헬기로 구조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항공본부 영암산림항공관리소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께 월출산 구름다리 인근에서 의식저하로 쓰러진 80대 노인 A씨를 헬기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의 협조 요청을 받은 산림청이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산림항공구조대에 지시해 산림청 헬기(KA-32)를 출동시켰고, 산림항공구조대는 구름다리 공터에서 환자를 발견하고 구조해 목포 119에 인계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인근 목포시에 사는 A씨는 동반자 없이 혼자 산행을 하다 ...
사건사고 이승범 기자802호2024. 06.27“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오지마을에 노랫소리가 울리면 마을사람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요” 성악을 전공한 세 청년이 마을합창단을 만든다. 영암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성악그룹 ‘브리앙트’(신이슬, 진주혁, 강혜원)가 오는 6월 30일까지 합창단원 20여 명(16세 이상 남녀)을 모집한다. 성악그룹 브리앙트가 마을합창단을 기획한 것은 교통편 때문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없는 오지마을을 위한 공연을 하기 위해서다. 브리앙트 마을합창단 사업에는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달마지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위드석봉협동조합도 함께한다....
문화/생활 박서정 기자802호2024. 06.27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회장 이순오)는 6월 23일 氣찬랜드 내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제469주년 영암성대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1555년 영암성대첩 이후 군민들에 의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영암군과 영암군의회가 후원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신승철, 손남일 도의원, 정운갑 군의원, 이정훈 영암문화원장 당선자를 비롯한 사업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영암성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암지역 출신의 문치빈 무...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802호2024. 06.27영암군 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유미경, 전철희)가, 25일 새벽 ‘2024년 지사협 특화사업’ 비용 마련을 위해 재배한 옥수수를 수확해 공직자와 주민에게 완판했다. 이날 수확·판매한 옥수수는 올해 봄부터 서호면지사협 위원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서 정성을 다해 키운 작물이다. 영암군 공직자와 서호면민들은 선판매로 나온 옥수수를 발 빠르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서호면지사협의 취지에 공감했다. 전철희 민간위원장은 “옥수수 수확·구입에 참여해준 지사협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영암군 공직자들이 완판으로 보여준 성...
지역사회 박서정 기자802호2024. 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