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안전건설환경국은 군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영역에서 올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폭우로 인한 침수 위험을 줄이는 하천 정비, 밤길 안전을 높이는 가로등과 횡단보도 정비, 통근·통학의 편의를 높이는 도로 확포장과 버스 노선 개선, 생활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인프라 확충, 마을 재생과 주거 공급까지 사업 분야는 광범위하다. 안전건설환경국은 2025년 한 해 동안 정부와 도의 공모사업 14건에 선정되어 총 1천353억7천여만원을 확보했고, 이 재원을 바탕으로 주민 체감형 개선에 속도를 냈다. 확보된 국비와 도비가...
기획특집 이승우 기자2025. 12.12영암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관 인증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5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기관 인증은 일·가정 양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심사를 통해 부여된다. 영암군은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출산휴가·육아휴직 활성화, 유연근무제 운영, 공직자 건강지원 프로그램, 가족여가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서류심사와 직원 만족도 조사, 현장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우승희 군수는 “공직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12.12영암군의 한 공직자가 9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신북면의 한 1인 가정에 50인치 텔레비전을 기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에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인 이 가정의 세대주는, 장기간 외출이 어려운 탓에 티브이를 보며 세상과 소통해 왔다. 얼마 전 티브이가 고장나 사례관리사에게 불편을 호소해 오던 이 가정의 사정이 알려지자 영암군 공직자가 선뜻 기부에 나섰다.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 진한겸 팀장은 올해 10월 영암군민의날 행사에서 경품으로 받은 티브이를 사례관리사를 거쳐 이 가구에 전했다. 1인 가정의 세대주는 “티브...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2.11영암군은 2026년도 정부 본예산에 지역 핵심사업 5건, 34억4천만원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반영 규모는 민선시대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그동안 국회에서 평균 1~2건만 채택됐던 것과 비교해 확장된 결과다. 국회는 2일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총 1,333억원 규모로 영암군이 제안한 주요 사업 중 5건의 사업비 일부를 내년도 국비로 반영했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영암 안전체험교육장 건립(총사업비 126억원)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400억원)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총사업비 380...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12.05제321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개회했다. 우승희 군수로부터 2026년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및 예산안 제안 설명을 들었고, 이를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꾸렸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도 구성해 11월27일부터 12월2일까지 군청 전 실·과·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물인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는 내주 중 채택될 예정이다. 정례회는 연간 두 차례 예정되어 있다. 제1차 정례회에서는 군정질문답변이 열린 바 있고, 이번 제2차 정례회는 한 달여 동안 개회하면서 새해 예산안 심의는 물론, 한해를 마감하는 정리추경예산안 심의, 한해 업무 추진에 따른 공과를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 등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회기이기도 하니 어느 때보다도 내실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제2차 정례회는 개회에 이어서 진행된 조례 및 일반안건 심의부터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2.05영암군이 11/27~28일 충남 부여군 축구동호회 방문단 21명을 맞아 ‘영암군-부여군 축구동호회 교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양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류 첫날 부여군 방문단은 영암군청에서 환영 인사와 기념품 교환식에 참여한 다음, 영암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개회식과 공식 경기를 가졌다. 이들은 영암군 선수단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고,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는 지역 스포츠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부여군 방문단은 독천낙지...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12.04영암군이 12일 군청에서 중대재해 담당자, 관리감독자, 청사 유지보수 감독공무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역량 및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송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본부장은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및 적용 사례 △안전·보건 관리 실무 △지자체 산업재해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판례와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대책을 다뤄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안전관리 실무 활용을 도왔다....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5. 11.20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위장전입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에 따라 특정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 전 180일부터 작성 마감일까지(2025년 11월 13일∼2026년 5월 16일)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신고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는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을 허위로 신고해 선거인명부에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5. 11.14영암군 서호면 출신 전석홍 前 전남도지사가 자서전 「삶은 선택의 과정이다」(신세림출판사刊)를 펴냈다. 1934년 서호면 장천리에서 출생한 전 도지사는 고향에서 장천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목포공업중학교(전기과)와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61년 12월 제1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 전남도청과 내무부 등을 거쳐 광주시장, 충북도 부지사, 내무부 차관보, 전남도지사, 국가보훈처장관, 제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정계은퇴 후인 2004년 6월에는 ‘현대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 10...
문화/생활 이춘성 기자2025. 11.14지역사회가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겪고 있다. 한전의 ‘345㎸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때문이다. 추진 전 당연히 그리고 공공연히 진행했어야 할 주민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생략된 탓이 컸다. 한전과 주민들 사이 가교가 되었어야 할 영암군의 역할 방기도 주민 분노를 키웠다. 송전선로 건설은 시급한 국가적 사업이다. 사업자인 한전은 물론 행정지원부서인 영암군은 이제라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보상대책 등을 제시하며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할 때다. 하지만 먹혀들 여지조차 없다. 주민설명회는 개회도 못했다. 겨우 열린 회의는 고성 속에 파행했다. 극한 대립은 후유증을 낳는다. 9월 5일 금정면사무소에서 벌어진 ‘아줌마’ 발언 사태도 그러하다. 송전선로와 ESS시설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13명이 면장실을 찾아 C면장 등 관계공무원들과 면담을 가진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11.07영암군 기업 자원봉사단원과 공직자 등 지역사회가 가을 농촌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일 HD현대삼호 자원봉사단체 ‘인포멀그룹’ 60명이 서호면 신풍마을을 찾아 감따기, 옮기기 등 가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틀 전인 10/31일에는 영암군 미암면행정복지센터, 환경기후과, 민원소통과 공직자 20명이 미암면 마봉마을에서 고춧대 뽑기 등으로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이들은 영암군이 11월 중순까지 추진하고 있는 대봉감 따기, 무화과 고사목 치우기 등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농가 가을...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11.06더불어민주당이 당무위원회를 열어 내년 ‘6·3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한다. 특히 새 평가 기준에는 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대한 도덕성 평가범위를 종전 ‘직계가족’에서 ‘친인척’과 ‘측근’까지 확대했다. 또 새롭게 산업재해 및 인구위기 대응 등 위기관리를 위한 리더십 역량 평가를 도덕성 평가와 같은 비중을 둬 반영했다.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우리 영암군 등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겐 지대한 관심사다. 선출직 공직자 태반이 민주당 출신일뿐더러,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는 12월 중순 이후 시작될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 내년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20% 감점대상이 된다. 사실상 경선 관문을 넘기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의 초미의 관심사인 것이다. 민주당이 마련한 평가기준에 의하면 현직 기초 및 광역...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0.31“영암의 (마한) 고분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자, 미래 세대에게 마한 문화를 전수하는 거점이다…영암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시공간의 교차점이다” 의 정은경 작가가, 영암군이 23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개최한 특강에서 ‘영암 마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선 8기 ‘마한의 심장, 영암’을 구호로 남도 역사문화 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해 온 영암군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마한역사문화제 개최 △영암도기박물관 국가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 지정 △시종고분군 사적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냈...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10.01내부선 “제도 취지도 못 살리고 결제라인만 늘린 꼴”, 외부선 “행정경험 미숙 드러낸 것 민선8기 들어 세 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확대 도입된 영암군 직제 ‘국장제(局長制)’가 결국 실패로 끝난 듯 보인다. 가장 직접적 계기는 중간관리자급 인력풀의 고갈이다. 4급 서기관 직제인 국장자리를 채울 적임자 찾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국장제를 시행한지 고작 1∼2년이 지났을 뿐이다. 기술직이 맡아야할 국장 후임자 찾기는 앞으로 수년간 아예 불가능하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려면 사무관 승진 후 4년이 지나야 자격이 생기는데, 후임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09.26한전이 2030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345kV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놓고 지역사회가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나주·영암·강진 등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알려지며 영암지역 곳곳에 ‘결사반대’ 현수막이 나붙고 집단시위도 예정됐다. 현재로선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최대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특히 주민반발이 점점 거세질 기세를 보이자 영암군이 부랴부랴 낸 ‘한전 고압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입장문’(9월16일자)은 반발을 잠재우기는커녕 불난 곳에 기름 붓는 격이다. 엉뚱하고 생뚱맞다. 한전으로부터 2년 전 관련 사업 통보를 받았고, 작년엔 한전 요청을 받아 마을이장단장을 중심으로 입지선정위원 9명을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엔 주민설명회 개최에 따른 협조요청까지 받았던 영암군이 이제 와서 다짜고짜 사업 중단을...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