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군민의 날 행사 뜻 깊게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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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제37회 군민의 날 행사 뜻 깊게 치러야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영암군민의 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영암공설운동장과 영암실내체육관, 영암군민회관 등지에서는 군민의 날 행사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성대하게 열린다. 특히 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옥내·외 행사 격년제 계획에 따라 옥외행사로 계획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출향인사와 군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또 최고 영예인 ‘군민의 상’ 등 군민의 날을 맞아 각 분야별로 영예의 표창을 수상하게 될 이들에 대한 선정 작업도 심혈을 기울였다. 수상자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노고와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다시 맞은 영암 군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사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온 군은 올 행사가 모처럼 옥외행사로 열리는 만큼 전국 각지의 출향인사를 초청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다. 또 무엇보다 군민 참여를 확대해 군민 위주의 행사로 추진함으로써 행사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사실 군민의 날 행사를 해마다 열리는 ‘연례행사’ 쯤으로 인식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군민의 날은 말 그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의 뜻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날 만큼은 다양한 행사와 각종 축제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풀어내고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군민들 모두의 고난이 컸다. 태풍으로 쌀 수확이 급감했고, 대표 특산물인 금정 대봉감과 삼호 무화과가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 지역에서 내 편 네 편으로 갈려 갈등하고 대립하는 양상 또한 유례없이 심각했다. 군민들의 고난과 지역사회에 만연된 갈등도 이번 군민의 날을 기해 모두 해소되길 기대한다. ‘군민헌장’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서로 사랑하고 도와 더 잘사는 영암낙원을 만들자는 새로운 다짐도 했으면 좋겠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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