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상생위한 변화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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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상생위한 변화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문 태 환 발행인 겸 대표이사

애독자와 군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올 한 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 한 해 우리 군민신문에 베풀어주신 과분한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변함없이 채찍질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갈등과 재난, 다사다난했던 임진년
애독자와 경향 각지의 향우, 그리고 7만 군민 여러분!
지난 임진년(壬辰年) 한 해 역시 다사다난(多事多難)했습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의 회오리 속에 시작된 지난해 그 후유증은 의회 운영의 차질로 이어졌고, 군정의 발목을 잡았으며, 심지어는 군민 개개인 삶에까지 악순환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군정은 감사원의 동무2지구 손실변상 판정과 전남도 종합감사 결과 발표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군청 주변엔 근거 없는 악성루머와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 말미엔 ‘쌍둥이’ 태풍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냈습니다.
님비현상은 극에 달했고, 군민들이 염원해온 현안사업인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와 영암 나들목 개설은 좌초 또는 좌절됐습니다.
물론 희망적인 일도 없지 않았습니다. 지역의 새 랜드 마크인 낭산기념관과 하(河)미술관이 개관했고,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는 23년 만에 영암군과 손을 맞잡고 상생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백혈병 임정훈군 돕기 온정, 영암농공단지 ‘식품특화산업단지’ 지정, 서영암 신발전 종합계획 수립, 복지평가 7년 연속 기관표창 신기록 등등이 그것입니다.
임진년 한 해 여러분을 웃고 울게 한 사건사고들은 보다 값진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새 출발해야 할 계사년(癸巳年)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난해 말 치러진 대선을 겪으면서 중요한 변화의 흐름을 목격했습니다.
그 도도한 흐름은 비록 현실의 ‘정치 변화’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분명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음도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분열과 갈등, 대립과 적대가 아닌 화합과 상생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함께 대물림해가는 부와 명예, 전혀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도농격차, 이 땅의 청년들을 절망의 늪에서 헤어날 길이 없게 만드는 높은 실업률 등등은 더 이상 기존 정치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그 기저에 깔려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지난 대선에서 본 변화의 열망이 비록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빠른 시일 내에 불꽃처럼 되살아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군민신문은 올해 바로 이 화합과 상생을 위한 궁극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서겠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저해해온 요소와 장애물이 무엇이었는지 적극 나서서 찾고 해결하고 치워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7만 군민들이 염원하는 일이 무엇이고, 그 해결을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한지도 묻고 따지고 찾아 나서겠습니다.
정론직필의 기본 더욱 충실할 것
우리 군민신문은 지역신문으로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충실하되 ‘바로 보고 바로 쓰자’는 사명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사실만을 쫓고 진실만을 추구했는지 자책할 때도 많았습니다만 우리 고장에서 일어난 대소사의 사실과 진실을 결코 외면한 적은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것은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군민 여러분이 든든히 지켜보아주신 덕분이기도 합니다.
계사년 새해 우리 군민신문 임직원 모두는 항상 진실 앞에만 서게 되기를 누누이 다짐합니다.
새해에도 시시비비를 철저히 가리는 신문,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진실만을 보는 신문, 그늘진 이웃에게는 늘 희망을 심어주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이런 우리들의 다짐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올해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7만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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