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8천시간 무사고비행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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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8천시간 무사고비행 기록 달성

전남소방항공대 최순연 기장 33년 산악·섬지역 응급환자 이송

전남소방항공대 최순연 기장이 전국 최초로 8천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 기장은 지난 2월23일 낮 12시13분께 신안 신의면 상태동리 염전 현장에서 경운기사고로 중상을 입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출동,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고 무사히 복귀했다. 8천시간 무사고비행을 달성한 순간이다.
최 기장은 지난 33년 동안 산악과 섬지역에서 기상 불순 등 열악한 여건에서도 불의의 사고자가 발생할 때마다 구조구급, 중증 환자에 대한 응급환자 이송, 산불 진화 등 긴급 임무를 수행해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이 기록은 약 340일 동안 쉬지 않고 지구를 50바퀴 돌 수 있는 시간으로 당분간 깨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기장은 지난 1999년 전남도소방항공대가 처음 출범할 때부터 14년째 소방항공대에서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한 낙도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베테랑 파일럿이다.
최 기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민 안전과 재산, 생명을 지키는 업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에 큰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며 “8천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안전비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항공기 보유대수 대비 긴급 출동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현 인원과 장비는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데다 해상 비행을 주로 하는 전남도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각종 악조건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15인승 이상의 중형헬기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기장은 육군항공학교,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육군항공학교 비행교관, 항공사령부 작전과장, 전남도소방항공대장을 역임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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