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를 치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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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를 치르며

제38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군민과 경향각지의 향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옥내행사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영암군민의 상’ 수상자로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선정됐다. 1999년 영암에 터를 잡은 이래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성장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지역과 상생발전을 도모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 ‘자랑스런 월출인의 상’ 수상자로 재경영암군향우회 박운광 사무총장 등 4명이 선정됐고, ‘자랑스런 공무원상’에는 안전행정부 사회통합지원과 김철현 사무관이 선정됐다. 이밖에 감사패와 공로패 수상자, 그리고 효부상 수상자도 선정되어 영예로운 표창을 받았다.
이들 영암군민의 상 수상자와 자랑스런 월출인의 상 수상자 등은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와 군정조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군과 군민들을 위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와 함께 축하를 드리는 바이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군민의 날 기념식 수상자 선정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군 당국의 말 못할 고민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이 줄고 있음은 선정과정이나 결과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 예컨대 가장 영예로운 상인 군민의 상 수상자 선정은 그야말로 군민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야 한다. 군 당국이 시급히 개선방안을 찾아내길 바란다.
군민의 날 행사는 해마다 열리는 ‘연례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군민의 날은 말 그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의 뜻을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하는 날이다. ‘영암군민헌장’은 우리 영암이 예로부터 강직하고 정의와 예의를 숭상하는 긍지를 지닌 출중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희망 찬 고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항상 영예로운 영암인임을 자랑으로 여기며 서로 사랑하고 도와 더 잘사는 영암낙원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다짐도 들어 있다.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특히 기관사회단체장과 향우, 지역유지들은 거듭거듭 되읽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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