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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지난 10월27일 개장 이후 주말과 휴일 내내 구름인파가 몰려 5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군 관계자는 "과거 왕인박사 유적지나 영암읍 동무지구에서 개최될 때에 비해 올해 국화축제는 氣찬랜드에서 열려 월출산의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국화작품이 잘 어우러지면서 곳곳에 가족 또는 연인단위 관람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 다양한 체험행사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이 직접 국화 씨앗과 흙을 담아 가져가는 '국화꽃 모종 테이크아웃', 국화 향초·향수 만들기 체험 등 국화와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진행되었고, 축제장에서 국화와 함께 찍어온 사진을 바로 인화해주는 '스마트 포토체험'은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타임머신 국화우체통과 캐릭터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으며, 영암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쉼터와 고품질의 농·특산물 판매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암·강진·장흥군의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주제로 진행된 '남도三色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관자를 품은 한우말이 연포탕'을 선보인 노수용·김수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연계해 수요미식회 등 각종 요리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프랑스 요리의 대가 진경수 셰프와 함께하는 3개군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쇼도 함께 진행되어 남도의 진정한 맛을 TV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미아방지팔찌를 채워주고 관람객의 휴식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쉼터를 설치했으며,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휠체어 및 유모차 등 관광편의시설물을 대여해주고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일반인과 다른 관람동선을 제작 배부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축제 관계자의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