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 활력타운 조성의 핵심인 단독형 타운하우스는 2026년 상반기까지 부지 정리 및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을 준공하고 2028년 말까지 주택단지와 연계시설을 완공해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입주대상은 청년농업인, 귀농·귀촌인, 로컬크리에이터, 트로트아카데미 교수 및 강사진,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종사자, 영암특화농공단지 근로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모 단계에서 이미 입주 의향을 밝힌 수요자들도 있는 모양이다. 여기에 일상 돌봄 서비스, 사회서비스 취약 지원, 육아 돌봄과 심리상담 등 종합적인 생활지원으로 가족 단위 입주자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다. 지역 활력타운 조성은 무엇보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이라는 최대 현안에 대응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군민 기대가 크다 할 것이다.
반면에 교동지구 도시개발과 관련해 군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기대만큼 크다는 사실을 감안해 영암군은 관련 계획의 수립 및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개발 사업을 계획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및 토지보상 등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 지역 활력타운 조성 사업 역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했지만 사업비 절반이 군비다. 교동지구 도시개발 사업비 422억원 전액이 군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 만큼 주도면밀한 확보대책이 필요하다. 남아있는 최대과제는 단연 토지 및 주택 분양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지역 젊은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 몇몇 지자체가 농어촌 뉴타운 분양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은 사례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도시개발을 끝내놓았으나 입주자 모집에 실패해 썰렁한 교동지구가 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와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