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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공식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한 ‘호남가’와 ‘사랑가’를 비롯해, 25현 가야금으로 편곡된 K-pop 메들리가 선보였다. 메들리에는 ‘Way Back Home’, ‘Cupid – Dynamic’, ‘Fly to the Sky’, ‘Happiness’ 등 현대곡이 포함돼 전통 악기와 K-pop의 결합으로 현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홍보 부스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영암 특산물인 대봉감 말랭이를 증정하고, 마한 옥 팔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호이안 세계문화유산보존센터와 간담회를 갖고 문화유산 보호 및 전통예술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센터 소속 예술가들의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음악과 예술을 통한 양국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주다낭총영사관은 오는 9월 국경일 행사에 영암 공연단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호이안 세계문화유산보존센터도 11월 중 영암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소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