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수업과 기업탐방으로 영암의 교실이 글로컬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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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수업과 기업탐방으로 영암의 교실이 글로컬 무대로!’

영암교육지원청, 베트남 하이퐁교육훈련청과 국제교육교류 기반 마련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이퐁교육훈련청과 하이퐁 다낭중학교 및 하이퐁 경영기술대학교(HPU), 하노이 삼성R&D센터 등을 공식 방문하는 등 국제교육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오늘 9월 예정된 영암 학생단의 베트남 방문에 앞서, 공동수업 운영, 학생·교사 교류, 현지 기업 탐방 등 구체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답사 성격으로 진행됐다.

김광수 교육장은 12일 하이퐁교육훈련청 회의실에서 하이퐁교육훈련청장, 평생교육직업교육과장, 사무국장, HTV한국방송 관계자 등 베트남 교육훈련청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전남도교육청과의 MOU 추진 ▲온라인 공동수업 운영 ▲구림공고 입학생 추천 및 유학생 파견교사 지원 ▲하노이한국교육원 연계 한국어교사 모집 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11일부터 방한한 베트남 또럼 서기장의 대한민국-베트남 교육 협력 MOU 체결과 맞물려 베트남 인민위원회 SNS를 통해 1천건 이상 공유되며 현지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하이퐁 다낭중학교를 방문해 하이퐁교육훈련청 관계자 및 다낭중학교 교장 등 현지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공동수업 및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낭중학교는 2018년과 2024년에도 한국과 교류한 경험이 있어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2개 학급에서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공동수업 프로그램의 내용과 규모 ▲사전 온라인 공동수업 추진 ▲한국어 교사 및 교과서 지원 ▲향후 다낭중학교 학생들의 한국 방문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오후 4시에는 하이퐁경영기술대학교(HPU)를 방문해 총장 및 국제교류과장, 외국어학과장 등과 협의회를 열었다.

현재 HPU 외국어학과에는 약 40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베트남 내 한국기관 취업을 희망하고 있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에서는 ▲HPU 산하 초등학교와의 공동수업 ▲영암 소재 대학과의 화상 교류 ▲HPU 학생들의 한국 방문 ▲한국어 교사 파견 등 다양한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13일 오전 10시에는 삼성 R&D센터를 방문, 영암 학생들의 글로컬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4%를 차지하며, 베트남에서 국민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들과는 ▲구림공고 베트남 유학생 진로 연계 ▲영암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 ▲영암 특화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베트남 하이퐁과의 교육교류를 통해 영암 학생들이 세계와 미래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영암의 특성을 살린 글로컬 지역 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국제교육교류 | 영암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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