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사죄·사업 재검토 등 요구
검색 입력폼
 
자치/행정

군수 사죄·사업 재검토 등 요구

군의회, 산수뮤지컬 예산전용·허위 예산편성 관련

영암군의 산수뮤지컬 예산전용 및 허위 예산편성 사태와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2·5면>
영암군의회(의장 박영배)는 14일 오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원간담회를 갖고 군수 공개사과를 비롯한 4개항의 요구사항을 이행해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 감사관실도 영암군에 관련 사태에 대해 소명할 것을 요구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감사에 나서기로 했으며, 군도 자체감사에 나서 관련자를 처벌하기로 했다.
이보라미 의원(삼호)에 따르면 이날 의회는 산수뮤지컬 사업의 예산전용 및 허위 예산편성과 관련해 김일태 군수가 공개 사과할 것과 담당과장에 대해 문책할 것,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 산수뮤지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등 4개항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로 하고, 간담회에 불참한 1명을 뺀 8명의 의원 전원이 서명, 군에 공식 전달했다.
의회는 특히 4개항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산수뮤지컬 사업의 예산전용 및 허위 예산편성에 대해 상급기관인 전남도 등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일태 군수와 부군수 등이 직접 나서 관련 사태에 대한 자체감사 및 책임자 문책 등의 방침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회가 4개항의 요구사항을 채택하면서 산수뮤지컬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포함시킴에 따라 사태는 원점으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전남도 감사관실은 영암군의 공유재산관리상의 문제점에 대해 소명할 것을 요구하고 불충분할 경우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군수가 직접 자체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예산의 전용과 허위 예산편성 사실을 군수가 몰랐을 리 없다는 점에서 자체감사를 지시한 배경이나 그 당위성에 또 다른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