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영암군위원회는 영암군의 산수뮤지컬 예산전용 및 허위 예산편성사태와 관련해 16일 성명을 내고 “영암판 4대강 사업인 산수뮤지컬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군위원회는 “산수뮤지컬 국립공원 대체부지를 6월에 미리 구입해놓고 7월에 있었던 임시회 추경예산 심의에 토지매입비를 요구해 파문이 인데 대해 군민들 대부분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면서 “군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사업들을 요구하면 재정이 어렵다며 예산타령을 해대던 영암군이 이런 대형사업을 벌이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사업이 진행되면 복지예산 교육예산 농업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4대강 사업을 위해 지방교부세를 줄이고 농업 노동 복지 교육 등 각종 예산을 줄이고 있는 이명박식 사업추진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군위원회는 특히 “2012년 첫 공연할 계획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군비만 하더라도 150억원 중 상당액이 예산으로 편성되어야 하고, 국비까지 더하면 백억대의 예산이 한 사업에 편성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묻고 “공연부문을 맡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MOU를 체결한 (주)영아트테인먼트는 인터넷상 홈페이지도 없는 회사로 300억원을 투자할 수 있는 재정력을 갖추었는지 검증되지 않고 있고, 공연수익금의 배분방식도 명확하지 않아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사업이다”고 폭로했다.
“중국과 영암의 여건은 확연히 달라 산수뮤지컬은 성공하기 어렵고 타당성도 없다”고 지적한 군위원회는 “인구 6만명 선이 붕괴한 지금 시급한 문제는 대불산단과 삼호산단 2만명의 노동자들이 영암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일과 농업소득창출, 귀농자 유치 등을 위한 지원”이라며 산수뮤지컬 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26.0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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