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은 10년 노력 끝 개설…각계각층 빨리 나서야
목포-광양 고속국도 건설공사가 내년 완공을 앞둔 가운데 군민들의 숙원인 ‘영암 나들목(인터체인지:IC)’ 설치가 해결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영암 나들목은 도로법이나 고속국도법 등 관련 법규는 물론 실제 고속국도에 개설된 전국 각지의 나들목 설치 사례 등에 비춰볼 때 개설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완공을 불과 2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지금까지도 지역사회 내부 공론화의 장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역현안에 대처하는 군과 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영암지역 기관사회단체들의 무능력 내지 무기력함을 탓하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김태영씨(전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 근무)는 최근 목포-광양 고속국도 건설공사에 따른 영암 나들목 설치 및 명칭변경 등을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해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영암군수와 군의회 의장, 민주당 유선호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 등에 보내며 이 같은 여론을 상기시켰다.
김씨는 우선 고속국도 명칭과 관련해 “영암 관내 관광안내표지판에 ‘목포-광양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영암-순천선 (남해)고속국도’로 정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김씨는 “영암-순천선 고속국도는 영암지역을 20.20km나 통과하면서도 고속국도가 지나는 지역 가운데 유일무이하게 나들목 설치가 계획되어 있지 않다”며 “영암지역 관내에 가칭 ‘월출산IC’를 설치해줄 것을 국토해양부 장관과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영암-순천선 고속국도’는 강진1곳(성전), 장흥1곳(장흥읍), 보성2곳(보성, 벌교읍), 순천1곳(해룡)의 나들목이 계획되어 있으며 지난해 말 고흥 나들목 개설이 확정됨으로써 영암은 고속국도가 지나는 지역 가운데 나들목 개설이 계획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곳으로 전락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대로 고속국도가 개통되면 영암군민들은 20-40km를 우회해 강진 성전 나들목을 이용하거나 고속국도 시발점인 학산면의 도로공사 직원용 진입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또 뒤늦게 개설 확정된 고흥 나들목의 경우 고속국도의 고흥 통과구간이 0.8km에 불과함에도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나서 10여년 동안 각계에 건의하고 탄원한 끝에 보성군 벌교읍에 고흥으로 진출입하는 나들목 설치가 최종 확정됐고, 다른 고속국도들의 경우도 나들목이 지역 당 1-6개씩 설치된 곳도 많아 월출산IC 개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암군민들의 자긍심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의서를 낸 김씨는 “영암-순천선 고속국도는 2012년 완공 예정으로 있지만 여수세계박람회 때문에 앞당길 계획인 점에서 나들목 개설은 지금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각계각층이 나들목 개설을 위한 정부 각 부처 설득작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26.01.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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