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시종면 일원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된 것은 영암군의 AI 최초 발생 농가에 대한 초동방역 실패와 방역체계에 많은 허점을 드러낸 때문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시종면 일원에서 발생한 AI와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 최초 발생 농가의 초동방역 실패와 방역체계에 많은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돼 관련 공무원 3명을 문책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특별감사결과 AI가 최초 발생한 시종면 마모씨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오리 480수가 폐사하자 12월 30일 군에 병성감정을 신청하고서도 실지 시료(폐사축)는 폭설 등의 사유로 폐사일로부터 4일이 경과한 1월 3일 축산위생사업소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AI 의심신고를 접수받은 후 8일이 지나서야 차단방역을 실시하는 등 초동방역이 늦어지면서 주변 농가로 AI가 확산되는 등 피해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는 밝혔다.
군은 또 해당 농가에 ‘가축이동제한명령’을 취하고도 폐사된 오리를 직접 군청으로 가져오도록 했고 신고 이후 AI 의심농장에 가축방역관이 상주하지 않는 등 ‘AI 긴급행동지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한편 이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영암군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차단방역이 늦어진데 대해 군은 “해당 농가에 대한 1차 조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데다 확진결과도 늦게 나왔기 때문이며, 이를 모두 공무원에게 책임 지우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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