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과 관련해 김일태 군수는 “총사업비는 국비 100억원, 군비 100억원, 민자 90억원 등 모두 290억원”이라며 “항간에 총사업비가 500억원이라는 등의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어 이를 철저히 색출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직능단체별 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통해 “산수뮤지컬사업에 대해 찬성한다고 서명한 군민이 1만명을 넘었다는 보고를 받았을 정도로 대다수 군민들이 찬성하고 있는데 단 226명이 반대해 주민감사청구가 이뤄졌다”면서 “그렇다고 주민감사청구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오히려 감사결과 지적사항이 있으면 보완하고 군민 공감대 형성의 계기로 삼겠지만 허위사실을 날조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산수뮤지컬사업비가 490억원으로 알려진데 대해 “지난해 5월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 공모에 200억원 규모의 공연학교 설립방안을 마련해 응모했으나 아쉽게 탈락하면서 이 사업비가 산수뮤지컬사업비에 포함된 것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군이 영암의 랜드마크로 계획한 산수뮤지컬 사업비는 분명 290억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사자저수지에 공연장을 만들면 공연학교 없이도 예를 들면 삼호읍의 강강수월래 공연팀을 공연하게 하면 될 것 아니냐”면서 “계획대로라면 2012년 첫 공연을 하게 되어 있지만 민선 5기 군수 임기가 2014년까지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해 임기내에 공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해마다 개최해온 ‘군민과의 대화’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직능단체별로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에는 오전에 군 기관사회단체장 및 이장단, 오후에는 새마을지도자 및 영암군연합청년회와 각각 대화를 가졌고, 16일에는 의용소방대와 여성단체, 17일에는 자율방범대와 노인회 등 오는 22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대화를 갖고 각계의 의견 및 건의사항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