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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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운동

매니페스토(manifesto)란 선거와 관련해 목표와 이행가능성, 예산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말한다. 유권자에 대한 일종의 계약으로 보기도 한다. ‘증거’ 또는 ‘증거물’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마니페스투(manifestus)에서 유래했다. 1644년 영어권 국가에 소개되어 오늘에 이른다. 매니페스토운동은 우리말로 ‘참공약 선택하기’로, 후보의 공약이 진짜 좋은 건지 찬찬히 한번 따져보자는 운동이다. 평가지표로는 스마트(SMART), 셀프(SELF), 파인(FINE) 등 3가지가 있다.
영국에서 개발된 스마트지수는 공약의 ‘구체성’(Specific), ‘측정가능성’(Measurable), ‘달성가능성’(Achievable), ‘적절성’(Relevant), ‘시간적 가능성’(Timed)에 대해 0-5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법이다. 셀프지수는 ‘지속가능한가’(Sustainability), ‘자치역량강화에 도움이 되는가’(Empowerment), ‘지역성을 반영하는가’(Locality), ‘이행가능한가’(Follow up) 등 4개 항목별 10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파인지수는 공약의 ‘실현가능성’(Feasibility), 유권자의 ‘반응’(Interactive
ness)과 ‘효율성’(Efficiency) 등을 기준으로 한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 파기’ 때문에 두 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세종시 문제에 이어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면서 영남권 민심이반이 여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덩달아 대통령의 다른 ‘지방 공약’들도 공수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매니페스토운동이 아직 우리 정치풍토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치인들이 내건 약속이 꼭 필요한 것인지, 실현가능한 약속인지 따져보는 일이 얼마니 중요한 일인지도 보여준다. 이번 사태가 주는 교훈이기도 하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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