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호평 받은 식물영양제 공급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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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농업인들 호평 받은 식물영양제 공급사업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 식물영양제 공급사업’을 확대 시행해달라는 농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 식물영양제를 사용할 경우 벼는 낟알 여문상태가 매우 좋아지고, 채소는 병해충에 강해질 뿐 아니라 품질까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수작물 역시 병해충과 심지어는 냉해에도 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설명이다. 이제는 농민들 스스로 식물영양제를 찾을 정도가 됐다는 마을이장들의 설명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농업인들은 한결 같이 현재 3억원인 사업비 규모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농업은 군이 가장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업무이기도 하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이 무려 7천700ha에 이르는 것만 보아도 군이 얼마나 친환경 농업정책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식물영양제 공급사업 역시 군이 친환경 농업 육성차원에서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재정형편이 열악하지만 농업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감안해 군은 일선 지역농협 등과 협의해 공급을 확대할 특단의 대안을 세워야 한다.
친환경 식물영양제 공급을 위한 군의 예산이 모두 3억원이니 일선 읍면에는 2천500여만원씩 배정된다. 이는 기껏 2천-2천500병의 식물영양제를 공급할 수 있는 정도다. 마을이장들도 배정된 양으로는 신청된 양의 절반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예산을 지금보다 배로 늘려야 농업인들이 원하는 양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인들이 원하는 전량을 군이 지원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업시행 3년째인 만큼 이를 확대할 필요는 충분해 보인다. 정확한 수요조사 등을 통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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